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는 인간의 마음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열왕기상 8:33-43

[왕상 8: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자는 몇이나 될까를 생각해봅니다. 어떤 누군가의 마음을 살짝 엿보고 그에 따른 행동을 예측할 수 있으나,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거나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직접 창조하셨기에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며 그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도 아십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보는 눈이 있으시고 각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는데 우선적으로 하십니다. 사람의 눈으로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내 생각과 지식 그리고 감정을 통제하기도 하고 무절제 속에 밀어 넣기도 합니다.

<God the Father>, Cima da Conegliano, 1459 or 1460

잘못된 마음상태에서는 무엇을 해도 악한 행동만이 나옵니다. 악한 마음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진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마음으로 차가운 마음과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시기도 합니다. 33절에 주 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다고 했듯이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는 죄와 그릇된 생각은 훤히 나타나 내 마음을 괴롭힙니다. 세상 사람들은 양심을 통해 절제된 행위를 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순종합니다.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용서해달라는 솔로몬의 기도를 보며(38절) 나 또한 나 자신을 위한 기도와 내 이웃을 위한 기도를 어떻게 드려야할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내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 마음의 비밀이 없이 정직한 기도를 드리고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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