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개최

지난 10월 11일에 마얀마의 수도 양곤의 Franc Auditorium에서 아시아교회협의회(CCA)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선교대회가 개막되었다.

아시아와 세계 각국에서 약 600여명의 회원대표들이 모여서 성황를 이뤘다. 필자가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아져서 잠을 줄여가며 준비했다. 둘째날부터 Group Discussion이 시작되었는데 한 그룹의 토론을 이끌어가는 사회자(facilitator)의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한 그룹에 30여명이 모여 토론하는데 필자의 영어가 짧아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첫번의 사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앞으로 두번 정도 더 토론회가 있을 것 같다.

오늘은 Bible Study 첫째날이었다. 이 Bible Study도 필자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진행되고 있다. 필자의 생각은 제가 준비한 Bible Study 원고를 각 그룹이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제가 준비한 Bible Study 원고를 포함해서 도합 3개의 다른 Bible Study 원고를 한 그룹 안에서 함께 다루도록 되어 있었다. 즉 제가 준비한 Bible Study 원고를 오늘 600명이 20개 그룹으로 나눠서, 각 그룹마다 그걸 읽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하게 되었다.

이 Bible Study 그룹의 진행도 맡게 되어 다른 사람들의 Bible Study 원고의 내용 까지 다 이해해야 하겠기에 어제 밤에도 몇 시간 자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준비한 원고를 검토했다. 이 Bible Study는 매일 하루에 한번씩 하게 되었다.

이번 CCA 대회에는 여러나라의 교회 지도자들(감독, 총회장, 교수, 총장 등)이 많이 참석하였다. 필자가 준비한 Bible Study 원고는 제2종교개혁을 위한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이었다. 필자는 참석자들이 이 성경적인 구원론을 모두 잘 이해해서 받아들이고 행함있는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속한 교회와 교단들도 이 구원론을 수용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바랐다.

 이번 아시아선교대회에는 전 이화대 총장 장상 박사, YMCA 이사장 및 전 CCA 총무 안재웅 박사, 전 연세대 신학대학장 이양호 박사 등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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