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선교대회 참석 후에 양곤의 여러 곳에서 강의하는 임태수 박사

필자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열렸던 CCA 아시아선교대회 참석후, 지난 10월 17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Tedim Christian College에서 설교하고 강의하였습다. 처음에는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이라고 말하던 학생들이, 두 시간 동안의 강의를 들은 후에는 모두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이라고 생각을 바꾸는 것을 보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영어를 알아들어서 통역없이 강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곳에서 강의를 끝내고 나오면서 그 학교 학장 및 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지난 10월 18일에는 Pwo Kay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강의하였다. 강의를 시작하는 처음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 이란 생각을 고집하는 학생들도 있었으나, 두 시간반 동안의 강의 후에는 모든 학생들이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 이라는 제2종교개혁의 성경적인 구원론를 받아들였다.

강의가 끝난 다음에 학교 캠퍼스를 돌아보는데, 미국 선교사가 사둔 캠퍼스 부지가 상당히 넓은 것을 보았다. 미국 선교사들은 어느 나라에 가서나 넓은 땅을 사서 현지 교회에 유산으로 남겨주어 유용하게 쓰고 있는 것을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보았다. 한국의 선교사들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0월 19일부터는 미얀마에서 가장 큰 MIT( Myanmar Institue of Theology)에 가서 강의하게 되었다. MIT는 신학생이 400명이 넘고, 다른 학과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생이 1200명이 넘는 큰 신학교이다.

이날 채플 설교에서 10분정도, 그리고 별도의 특강에서 1시간 30분 동안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이라는 제2종교개혁의 구원론에 대하여 설명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들었다.

이 강의에는 Samuel 총장과, 필자를 초청한 Dean of Students의 La Rip 교수, 이 학교 교목실장과 다른 교수들, 그리고 독일 선교사 Hecker 목사 등이 함께 참석하여 경청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에 총장이 나와서 질문을 하면서 미얀마에 "오직 믿음만"을 주장하고 행함을 소홀히 하는 교단들이 있어서 염려를 하고 있다면서,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필자의 주장에 자기도 동의한다고 말하여 큰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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