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떠난 백성의 참혹한 삶을 경고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열왕기상 9:1-9

[왕상 9: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임재와 부재의 차이는 축복과 재앙으로 나눠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육안으로 보이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본문 말씀을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성전 건축을 완공한 후에 하나님은 솔로몬 왕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성전중심으로 살며,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우상숭배와 같은 가증한 일을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면 7절 말씀에 나와 있듯이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 땅에서 쫓아내겠다. 그리고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히 구별한 성전도 헐어 버리겠다. 이스라엘은 다른 백성들에게 속담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며 경고하십니다. 이러한 이유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고하시며 영적으로 깨어있으라는 하나님의 강렬한 음성이 아닐까싶습니다.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9절)는 구절 속에 담겨진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고 그들이 겪는 재앙을 보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수치와 모욕감으로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혹함을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영적인 모습도 마치 하나님의 경고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겸손한 노력보다는 지식으로 자랑하고, 진정한 사랑의 행동보다는 비판과 겉치레로 신앙생활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기 보다는 물질주의와 종교 다원주의에 빠져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시대는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부재 속에 사람의 지식과 지혜로 인본주의적인 제도아래 교회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적인 믿음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그러한 자의 행위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이기에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경배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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