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성실교회 김영복 목사
경기노회 목사안수식에서 직전 노회장으로서 설교하는 김영복 목사 |
김영복 목사(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성실교회 담임)는 지난 10월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식 설교를 맡았다. 마침 김영복 목사의 큰 아들 김주헌 목사가 바로 이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아들은 영국 에버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중인데, 잠시 들어와서 목사안수를 받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계속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한다.
아들에게 목사 안수하는 김영복 목사 |
김영복 목사는 "현재 유학중인데 목사안수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귀국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 안수식에서 직전 노회장으로 제가 설교한 일도 특별했다고 감격했다. 아울러 "안수식 후에 목사가 된 아들을 껴앉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감사하기도 하고 앞 길이 염려되기도 해서요.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도해 주세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목사안수받는 아들 김주헌 목사에게 목사가운을 입혀주고 있는 김영복 목사 |
김영복 목사는 성실교회에서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를 거쳐 담임목사를 하고 있다. 오직 한 교회에서만 모든 목회사역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놀라운 일이다. 성실교회에서 은퇴하고 원로목사가 되면 한국교회사에 하나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될 것이다.
김영복 목사, 목사안수식 후 아들과 함께 |
최장일 기자
jangil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