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포병연대 재1대대장 아론 브라이트 중령과의 인터뷰

워싱턴과 평양간 팽팽히 잡아당겨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열띤 말의 전쟁은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의 연설처럼 혈맹으로 맺은 한미관계는 수많은 미군들의 값진 피값을 치룬 결과이다. 지금도 미국은 휴전선 최전선에 남녀 미군을 주둔시켜서 언어도 생소하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한국민을 위하여 가족들까지 희생하면서 지키고 있다. 그런데 한국민은 어떠한가? 

일부 몰지각한 한국인들은 오늘의 한국이 있는 것도 오래 전에 미군들이 한국땅에서 목숨걸고 싸워주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미군 철수를 외치며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고 달려들고 있다. 그러한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오늘도 미군과 그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휴전선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미국 CNN앵커 브룩 볼드윈(Brooke Baldwin)은 전쟁의 위협을 받고있는 한국에 있는 미군과 그들의 가족들을 방문했다. 그녀는 몇달 전에 워싱턴과 평양간에 팽팽히 대립된 상태에서 그녀의 제작자에게 "나는 남한에서 미국인으로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무척 궁금해요"라고 말했는데, 그 순간 그녀는 북한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미군들에게로 마음이 쏠렸다. 

그들도 우리가 이곳에서 느끼고 있는 매우 극한 상황을 똑같이 느끼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한국에 많이 있나? 그들은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는 않을까?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세의 여호수아 로버슨 일병

그녀는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토네이도(tornado) 태풍에 대비하는 훈련을 했던 것이 떠오르면서 혹시 한국에 있는 미국 아이들도 핵전쟁에 대비해서 훈련을 하고있는지 궁금해지면서, CNN 청취자들도 자기와 같이 궁금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녀의 발걸음은 한국을 향했다.

볼드윈 앵커와 CNN 제작팀은 UH-60A기동헬기를 타고 불과 몇분이지만 북한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케이시 캠프(Camp Casey)와 용산 주둔군, 보니파스 캠프(Camp Bonifas) 그리고 DMZ를 방문했다.

그녀는 38포병연대 제1대대장 아론 브라이트 중령(Lt. Col. Aaron Bright)과 인터뷰를 했다. 브라이트 중령의 포병대대는 여러 로켓 발사기를 운용하며 남한에서 최북단에 배치된 여단의 일부로, 첫번째 방어선이다. 

볼드윈 앵커는 브라이트 중령의 부인과 세 딸도 인터뷰를 했다. 그들 가족은 중령과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용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는 것과 그들의 아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UH-60A기동헬기를 타고 시골과 같은 곳으로 날아갔는데, 군대의 벙커와 로켓을 테스트하는 사이트가 보였다. 존 호올튼 대령이 "저기가 북한이야"라고 가리키는 순간 그녀는 오토 윔비어의 부모가 그들의 아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고통을 당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 생각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북한과 비교할 때 미군들은 미국 국민을 너무나 잘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남녀 미군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DMZ에 도착한 그녀는 휴전선을 따라 아무에게도 말하거나 묻지 말라는 지시는 받았다. 푸른 유엔 건물 중 한 곳으로 인도되었는데, 이 건물은 국경을 넘기 때문에 잠시 북한 영토를 넘을 수 있어서 북한에 넘어가서 사진도 찍었다.

볼드윈 앵커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18세에 미군에 입대하여 19세가 된 여호수아 로버슨 일병(PFC Joshua Roberson)과도 인터뷰를 했다. 여호수아(Joshua)는 미국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데, 현재 한국을 지키기 위하여 미국을 떠나 DMZ에 주둔하고 있다.

브라이트 중령

다음은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며 코끝을 시큰거리게 하는 아론 브라이트 중령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LT. COL. AARON BRIGHT, COMMANDER, 1ST BATALLION, 38TH FIELD 38포병연대 제1대대장 아론 브라이트 중령

ARTILLERY REGIMENT : We're in Camp Casey and we call this my house. We call the one in Yongsan my home. 포병 연대: 우리는 케이시 캠프에 있는데, 이곳을 우리의 집(my house)이라고 하며, 용산기지는 우리의 가정(my home)이라고 합니다.

BALDWIN (on camera) : Because it's where your family is? 볼드윈 앵커: 용산에 당신의 가족들이 있어서 그런가요?

AARON BRIGHT: Right, in a words -- in a words matter kind of way. Here in Casey, I'm what's called area one. They have South Korea divided into areas based on how far away you are from North Korea, so this is as close as you can get. And then area two encompasses Seoul and they live in Yongsan, which is the base right in the center of Seoul. 아론 브라이트 중령: 예, 맞습니다.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이곳 케이시 캠프를 저는 제1지역이라고 부릅니다. 남한이 북한과 얼마나 떨어져있느냐에 따라 지역을 나누었는데, 이곳이 북한과 제일 가깝기 때문입니다. 제2지역은 서울을 포함하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서울 중심에 있는 용산에 살고 있습니다.

(중략)
BALDWIN: Do you worry? 볼드윈 앵커 : 중령님은 걱정이 안 되는지요?

AARON BRIGHT: In terms of worry, I don't worry about myself or  because it's ready. It's trained and we can do our job. That part doesn't worry me. The only part that worries me is just --  아론 브라이트 중령: 걱정하는 차원에서, 저와 저희 부대에 대해서는 훈련을 받아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걱정하는 것은...

BALDWIN: Your family. 볼드윈 앵커: 당신의 가족이죠?

AARON BRIGHT: Sure, and getting them out in a -- in a timely manner. 아론 브라이트: 물론입니다. 그리고 적시에 그들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중략)
[07:55:05] BALDWIN: How would you describe a typical day in South Korea? 볼드윈 앵커: (딸들에게) 평소에 남한이 어떤지 설명해줄래요?

PRISCILLA BRIGHT, DAUGHTER: It's pretty normal. 브리스길라 (딸 1) : 아주 정상이에요

BALDWIN: Pretty normal. 볼드윈 앵커: 매우 정상?

P. BRIGHT: Yes. I go to school. We all go to school for seven hours, come back, do homework. On the weekends we can go out. There's little karaoke things that I do with my friends and we'll Korean barbecue dinner. 브리스길라: 예. 저는 학교에 다니는데, 학교에서 7시간 공부하고 집에 오면 숙제하고, 주말에는 밖에 나가고 그래요. 친구들과 노래방에도 가고 한국 갈비집에 가서 저녁도 먹고요. (중략)

BALDWIN: We cover so much of the heated up rhetoric, right, between Washington and Pyongyang. Can you feel that day-to-day over here? 볼드윈 앵커: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말싸움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데, 중령님은 여기에서 그것을 날마다 느낄 수 있는지요?

AARON BRIGHT: A little. The South Korean people are very -- you know, it's just another day. They've seen worse. And it's infectious to us. We know what to do if it does happen. And this is -- this is kind of -- 브라이트 중령: 약간요. 당신도 알다시피, 남한 사람들은 더 심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것을 그냥 반복되는 일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요. 어떤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알거든요.

BALDWIN: What's the 'it happen'? What's the 'it'? 볼드윈 앵커: 무슨 일이 일어나다니요? 그게 무엇이지요?

AARON BRIGHT: This is kind of our job. Just, you know, full-on war. And we know -- my soldiers know -- we know exactly what to do. 브라이트 중령: 당신도 알다시피 전면 전쟁이죠. 그렇게 되면 우리 군인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압니다.

BALDWIN: If and when that call came in to you and you're ready to roll, what does the call look like between you and your wife? 볼드윈 앵커: 만약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중령님은 명령에 따를 준비가 되어있지만, 부인에게는 어떤 전화를 할 것 같습니까?

AARON BRIGHT: Well, I don't even think about that. I guess it's a phone call. Hey, see you later, get out. 브라이트 중령: 글쎄요, 저는 정말로 그런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아마도 전화를 해서 "나중에 봅시다, 이곳에서 나가요"라고 하겠지요...

BALDWIN: Get out.  볼드윈: "나가!"라구요...

AARON BRIGHT: Yes. 브라이트 중령: 예.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한다)

BALDWIN: Is it tough for you to think about? 볼드윈 앵커: 그게 그렇게 생각하기 힘든 일인가요?

AARON BRIGHT: Yes, it is. That part's hard. 브라이트 중령: 그럼요. 정말 힘듭니다. (중령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BALDWIN: Why? 볼드윈: 왜요?

AARON BRIGHT: Because I'm -- I'm the protector. 브라이트 중령: (눈물이 시야를 가리며 힘들게 대답한다) 왜냐하면 저는... 저는 보호자이기 때문입니다.

BALDWIN: It's your job to protect your family. 볼드윈 앵커: 당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당신의 일이죠?

AARON BRIGHT: Right, and I can't. They have to go. I have to protect these guys. I'm the protector. It's hard. The thing about that part is hard. 브라이트 중령: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가야해요. 내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계속 눈물을 닦으며) 정말 힘듭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너무나 힘듭니다.


BALDWIN: What does your dad mean to you? 볼드윈 앵커: (딸들에게) 너희에게 있어서 아빠는 어떤 사람이지?

P. BRIGHT: He means a lot. He's a great father. I'm glad that he's around with us. He's an amazing person to have.  브리스길라(딸 1): 아빠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아빠는 정말 위대한 아버지에요. 저는 아빠가 저희와 함께 있는 것이 정말 좋아요. 아빠는 정말 대단한 분이거든요.

You know, it's -- he works and makes sure that we're safe and we're good. 앵커님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안전하고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 아빠가 일하시는 거잖아요...

BALDWIN: Tell me about your mom. 볼드윈 앵커: 엄마에 대해서도 말해줄래?

ANNABELLE BRIGHT: She helps a lot. She has to put with so much like taking care of us during the week when daddy's not here. 애너벨(딸 2): 엄마는 정말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하세요. 엄마는 아빠가 저희와 떨어져있는 주중에 혼자서 저희를 돌보셔야 하거든요.

(중략)

볼드윈 앵커는 한국을 방문하여 휴전선 최전방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주둔하고 있는 브라이트 중령과 그의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자신이 겸손해질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있는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지키겠다고 자신과 그의 가족들까지 희생하는 군인들을 보며, 우리가 브라이트 중령과 같은 이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눈물을 닦았다.

한국에 살고있는 이들은 미군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도 미군이 철수하는 것이 그들의 꿈인가? 미국은 수많은 인종들이 섞여사는 나라이다. 그래서 미군 중에는 한국인들도 꽤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필자의 아들도 이곳 뉴욕에서 미해병으로 있다. 지난 봄부터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지면서 필자의 아들도 "엄마, 우리 언제 헤어질지 몰라요. 한국에 전쟁 일어나면 저도 가야돼요"라는 말을 했기에, 멀리 미국에 살고있으면서도 조국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도 아들과의 그런 대화가 있었기에 브라이트 중령이 자기 가족을 지킬 수 없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 중령이 마치 내 아들같아서 더욱 마음이 쓰라렸다. 아들에게 함께 그 인터뷰를 보자고 하니, 조금 보다가 마음이 아픈지 말없이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왜 미군들 중에 자기와 같은 한국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대통령이다. 하나님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통하여 그 동안 미국내에서 빼앗겼던 기독교의 영토를 되찾아가도록 인도하고 계신다. 또한 한국을 위하여도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다. 그뿐인가? 미국내 살고있는 재미교포들 역시 조국의 안전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철야와 금식기도를 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안타까와하며 한국을 지키기 원해야할 한국인들 중에 오히려 김정은 편에 서려고 하는 이들이 많아 하나님께서 활시위를 당기셨으니 오호통재(嗚呼痛哉)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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