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로운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미국 본토까지

지난 11월 29일 북한이 3번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FOX뉴스에 의하면, 북한은 미국 본토 전체를 핵무기 범위내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미대통령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복귀시키고 더 많은 제재를 가하도록 한 지 일주일만인 지난 9월 중순 이후 첫 번째 발사 실험이다. 9월에 6번째로 큰 핵 실험을 한 북한은, 국제 제재를 무시하고 수십개의 탄도 미사일을 김정은 지도자 밑에서 실험했다. 최근의 북한 미사일 실험은 가장 높고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하고 일본 근처의 바다에 떨어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미사일이 일본 해역의 경제 수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을 통해 발표된 정부 성명서에서 북한은 "위대한 ICBM"인 화성-15는 "초대형 무거운 핵탄두"로 무장할 수 있으며 미국의 "본토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새로운 미사일이 국제 우주정거장 높이의 10배 이상인 4,475 km(2,780 miles) 고도에 도달했으며, 53분 비행중 950 km(590 miles)를 비행하여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군이 발표한 비행 데이터와 유사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형식의 ICBM 화성1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지켜본 결과, 이제는 로켓 발전소 건설의 주 핵무기를 완성하는 위대한 역사적 이유를 마침내 깨달았으며 '로켓 권력'을 목표로 달성했다고 자랑스럽게 선언했다. 북한 국영TV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화요일에 명령을 내리고 친필로 서명한 명령 사진을 방송했다.

"시험 발사 승인. 11월29일 새벽에 한다. 당과 국가를 위한 용기를 갖고 발사하라!"

북한은 그들의 전략 무기가 "미 제국주의자들의 핵 협박과 핵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며 "책임있는 핵무기 보유국"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거운 핵탄두를 ICBM 꼭대기에 안정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기술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곧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행성 중 화성의 이름을 따온 화성15호의 궤도와 거리를 근거로 미국의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라이트(David Wright)는 로프트 각도 대신 표준 궤적으로 비행하면 13,000 km(8,100 miles) 이상의 범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미사일은 워싱턴과 실제로 미국 대륙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범위를 가질 것"이라고 '참여 과학자 연합'(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블로그 포스트에 썼다.

짐 매티스(Jim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세계 곳곳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계속 만들고 있다며, 북한이 세계 평화와 지역 평화 그리고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가 처리할 상황"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3명 모두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아베 총리와 문대통령은 별도의 전화 통화로 북한의 위협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미국무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국제 사회는 북한에 대한 해상 통행권 포기 등 해상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레스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이것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 사회의 통합된 견해에 대한 완전한 무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1월 29일에 북한이 미국의 동부 해안에 도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말미암아, 미국이 원하지 않는 전쟁에 "우리를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헤일리는 전쟁이 발생하면, "전적으로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한 것"이며, "북한 정권이 완전히 파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하여 시진핑 중국 총리와 대화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추가로 주요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외교관인 렉스 틸러슨은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29일 미주리(Missouri)주 세인트 찰스에서 상원의 세금 개혁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연설을 하면서, GOP 세법이 미국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을 "작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비난하며 "그는 아픈 강아지(sick puppy)입니다"라며 그를 지지하는 대중들을 향해 말했다.

sick dog, sick puppy

'아픈 강아지'(sick puppy)란 정신병자를 뜻하는 말로, '병든 강아지는 자기 토사물을 먹는다'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관심에 목매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며, 역겨운 이야기나 기괴한 말 또는 왜곡된 말을 하는 정신적으로 혼란스럽고 미친 사람을 말할 때 사용된다.

지난 9월에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겁에 질린 개"(a frightened dog)와 "불장난을 좋아하는 폭력배"(gangster fond of playing with fire)라고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백악관 성명서에 따라 "미국과 우리 동맹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도발을 종식시키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모든 이용가능한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강화하고 북한을 다루는 중국 회사들과 중국 해운회사들에 새로운 제한을 가했다.

한편,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도 북한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들라트르(Francois Delattre) 유엔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몇 달 동안 극적으로 세계적이고 즉각적으로 바뀌었으며 프랑스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엄격한 제재를 원한다고 말했다. 

들라트르 대사는 북한의 핵위협 범위와 규모가 지역적이며 잠재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났다며 지금은 "연약함이나 애매함이 단순히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최대한 강경 자세가 전쟁의 위험에 대한 최선의 해독제이며 정치적 해결을 촉진시키기 위한 최선의 도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한반도의 위기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한에는 안보불감증이 매우 심한 것 같다. 아래와 같은 종북전단지가 수도권에 나부끼고 있다. 남한 내부에 고정간첩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물증이 아닐까?  

지난 11월 30일, 경기도 군포에서 발견된 전단지1
지난 11월 30일, 경기도 군포에서 발견된 전단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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