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는 목사의 세상을 향한 따듯한 시선
아픔과 상처를 이겨 내고 일상의 모든 것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와 행복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는 삶에서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신앙 에세이이자 지은이의 깊은 사색이 담긴 명상록이다. 저자는 삶의 여러 관문을 통과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찾았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이 글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고 고치는 치유자의 소명을 받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을 실천으로 옮긴 배경락 목사의 지난 2년 동안의 기록이자 실재적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는 대학 시절부터 찍어 온 배경락 목사의 사진들이 컬러로 배치되어 있다. 단순히 멋진 풍경을 담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발자국 하나, 꽃 한 송이, 나무 하나와 같이 세상의 모든 사람과 풍광이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사진임을 느낄 수 있다. 글과 한 궤를 이루는 60컷 정도의 사진을 통해 지은이가 세상을 얼마나 섬세한 눈길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넓고 깊고 고요한 강물 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과 이 책을 함께 읽어 나간다면 그 글이 풍겨내는 깊은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배경락 목사는 배양찬 목사와 한옥수 사모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목사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믿음과 기도로 엄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기독교에 회의를 느끼고 불교, 허무적 실존주의 등과 같은 비기독교적 사상에 심취하게 됐다. 고교 시절까지도 그는 문학과 철학에 심취하며 많은 책을 섭렵했다. 아버지의 강요로 총신대학에 입학했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보수적인 신학에 답답함을 느꼈다. 오히려 당시 교수들이 비판하던 독일 신학, 토착화 신학, 여성 신학 등 다양한 학문을 탐닉했다. 그리고 이들이 왜 비판받는지 직접 연구하기 위해 보수 신학자, 칼 바르트, 본 회퍼, 구티에레즈, 한스 큉 등의 저서를 탐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수 신학자들의 신학 사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고, 보수 신학의 견고한 성을 지어 가는 데 긍정적인 도움이 됐다. 또한 다양한 학문적 섭렵으로 확실한 개혁주의 신학에 설 수 있게 했다. |
배경락 목사 |
목 차 들어가며 |
목사 아들로서 받아야 했던 세상의 편협한 시선과 세습 목사라는 멍에, 하늘나라로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 등 아픔과 상처를 이겨 내고 일상의 모든 것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와 행복
배경락 목사의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는 삶에서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신앙 에세이이자 지은이의 깊은 사색이 담긴 명상록이다. 배경락 목사는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나 “목사 아들은 이래야 한다”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 지난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과연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에 깊은 갈등을 겪었던 청년 시절을 지나,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 교회를 섬기는 세습 목사라는 굴레와 동생의 요절 등으로 인해 많은 상처의 세월을 겪었다. 또한 그는 어릴 적부터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았다, 그러나 배경락 목사는 이에 매몰되지 않고 이 모든 것에서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하는 내적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해답을 글을 쓰는 것을 통해 얻게 되었다.
배경락 목사는 삶의 여러 관문을 통과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찾았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이 글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고 고치는 치유자의 소명을 받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는 그러한 삶을 실천으로 옮긴 배경락 목사의 지난 2년 동안의 기록이자 실재적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일상의 모든 것에서 얻은 깨달음을 섬세한 필치로 풀어가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팡세》
배경락 목사는 지난 2년간 매일매일 글쓰는 일에 매진해 왔다. 글을 씀을 통해서 스스로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고, 낯선 사람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졌으며,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욱 글쓰는 일에 신중해졌으며, 하나의 글도 허투루 쓰는 일 없이 장고 끝에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쳐 완성해 나가는 진중함을 보여 왔다. 글감이 되는 대상 또한 다양하다. 자신이 살아온 세월, 가족과 친구처럼 곁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철학, 음악, 영화 등 지은이가 보고, 듣고, 겪는 모든 것들이 글의 소재요 사색의 대상이었다. 다양함과 동시에 깊이와 이성적 균형감을 잃지 않으려는 지은이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로서 이 책은 매 페이지마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글귀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과 한국 교회나 크리스천들을 향한 애정 어린 비판의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는 크리스천을 위한 《팡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작은 것 하나도 그냥 스쳐 지나지 않는 사색가의 시선이 머무는 그곳,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 소소한 삶의 이야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많은 위로와 공감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에는 대학 시절부터 찍어 온 배경락 목사의 사진들이 컬러로 배치되어 있다. 단순히 멋진 풍경을 담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발자국 하나, 꽃 한 송이, 나무 하나와 같이 세상의 모든 사람과 풍광이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사진임을 느낄 수 있다. 글과 한 궤를 이루는 60컷 정도의 사진을 통해 지은이가 세상을 얼마나 섬세한 눈길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넓고 깊고 고요한 강물 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과 이 책을 함께 읽어 나간다면 그 글이 풍겨내는 깊은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