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이 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육체로 다시 재림하실 때 세상의 모든 역사가 마지막으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육체로 오셔서 심판의 왕으로 오신다고 하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바른 기독교가 아닙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자신이 제자들과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과 늘 함께 하신다고 하는 말씀을 통해 여전히 예수님께서 육체가 아닌 영적 방식으로 임재하여 계신다고 하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예수님은 오셨다고 하는 것을 성도들은 알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계시록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고 육적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역사하셨다고 하는 것을 초대교회 성도들은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지상에 계셨던 그 모습을 통해 재림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재림은 이 세상 역사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예수님의 재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자신들의 생각으로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하는 사람들로 인해, 특히 계시록 19, 20장이후의 말씀들을 가지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가르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성도들이 부활한다고 하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읽은 본문의 말씀(계20:5)을 보면 성도들의 첫째 부활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지금 부활을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죽은 성도들이 육체적으로 부활하였다고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라고 하는 이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과 연관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첫째 부활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로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전후 문맥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자신과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자들의 특징을 말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예수 그리스도와 왕 노릇하는 자들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믿고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 죽음을 당한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순교를 당하지 않았지만 살아서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짐승이 요구하는 삶의 방식을 거부한 자들이 그리스도와 왕 노릇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란 결국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중생한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육체적 부활이 아니라 영적 부활인 것입니다. 죄와 사망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자기 조상들의 전통과 유전대로 살면서 쉽게 세상과 타협한 자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면서 사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첫째 부활인 것입니다. 죄인의 회중 가운데 살면서 의인의 회중에 들어온 자들이 바로 첫째 부활을 맞이한 자들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첫째 부활을 가진 자들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자들이 영적 부활, 생명으로 나온 자들인 것입니다. 아직 육체적 부활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망을 언급할 때도 첫째 부활과 대조를 이루기 위해 사망을 둘째 사망이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망을 그저 사망이라고 하면 돼지 왜 굳이 둘째 사망이라고 하였습니까? 첫째 사망은 영적 죽음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아담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930세에 죽었습니다. 비록 아담이 930년을 살았지만 그는 죄를 짓는 순간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는 930년 후에 죽었습니다. 지금 둘째 사망이란 것은 완전한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첫째 사망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모든 자들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이 첫째 사망에서 구원 받은 자들이 첫째 부활 가운데 임한 것입니다. 영적 사망에서 영적 부활로 나온 것입니다. 예수를 자신들의 주로 믿는 그 믿음으로 거듭나서 영적 부활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첫째 부활 가운데 나온 자들이 복이 있고 거룩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 하나님으로 믿는 자들은 둘째 사망이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고 하는 것을 통해 이 첫째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해 진 것입니다.

둘째 사망이란 영원한 심판 가운데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을 통해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에 대하여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5장에서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5-26). 이 말씀이 바로 첫째 부활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구원 받는 자들, 지금 이 때라고 하면서 첫째 부활을 말씀하십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말을 들을 때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부활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마치시지 않고 두 번째 부활에 대하여 말씀하는데 요5:28-29에서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두 번째 부활인 육체의 부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시행하는 세례에 대한 의미 속에 죽음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죽고 다시 사는 부활에 대한 의미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첫째 부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분명한 것은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자들은 이 영원한 사망, 둘째 사망 가운데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믿는 첫째 부활에 있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6절).

여기에서 우리는 천 년 동안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통치한다고 하는 이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계20장 초반에서 언급한 대로 천 년이라고 하는 이 단어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의 상징을 의미한다고 하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천 년 이라는 이 단어는 아주 많은, 그리고 완벽하게 충만한 의미를 가진 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 년 동안 왕으로 통치한다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세상을 통치하시는 그 기간 동안 구원사역을 아주 풍성하게 하심으로 사탄이 방해하지 못하고 복음이 이방 땅 끝까지 증거 될 것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사탄을 천 년 동안 결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천 년이라고 하는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의 완성을 위한 상징적인 기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완전히 이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모으시고 부르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간이 단지 천 년 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이 천 년이라고 하는 기간은 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왕적 권세는 천 년이라고 하는 상징적인 시간 안에 계속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이 기간이 끝날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왕 노릇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살았든지, 죽었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왕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여전히 왕적 통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만국을 왕으로 다스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할 것이며 이 교회는 세상의 나라와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왕으로 통치한다고 하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충분히 이 말씀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 즉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통치 주권을 나타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창조경륜을 통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바로 피조물인 인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새 언약 백성들에게 이것을 요구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왕으로 통치하게 하시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고 천국에 가면 되는 것으로 기독교 신앙을 간단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은 성도가 이제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어떻게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창조목적과 구원 목적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웃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복음의 빛을 드러내는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 왕으로 계신 것입니다. 하지만. 7절 말씀에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기간인 천 년이 차면 사탄이 그 결박에서 풀어난다고 합니다.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기간이후 풀려난다고 하는 것 때문에 우리는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사탄을 천 년 동안 결박하셨기 때문입니다. 결박하실 뿐만 아니라 풀어놓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풀려나는 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사탄을 통해 하나님 일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탄이 결박당한 것은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데 앞으로 풀려나면 사탄이 하는 일은 분명 만국을 미혹하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8절에서부터 사탄은 사방으로부터 이방인들, 불신자들을 모아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할 것입니다. 사탄이 모아들인 백성들을 곡과 마곡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데 이 표현은 이미 구약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입니다. 곡은 마곡을 다스리는 왕입니다. 이 나라가 주변 이방들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계20장에 나오는 이 말씀이 언급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과 싸움을 하기 위해 사탄이 잠시 풀려나서 세상의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심판의 주로 재림하시기 전에 일어날 일입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심판의 주로 재림하실 때 각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교회를 대적하는 싸움이 일어날 것이고 그 때 많은 사람들이 배교의 길을 갈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사탄은 세상의 불신자들을 위해 싸우지 않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유혹하고 미혹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이단들이 있습니다.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 안산홍 하나님의 교회 등등, 이런 이단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기존 교회를 다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마지막 심판 때에 아주 극렬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 년 동안 왕으로 통치하는 기간이 막을 내리고 심판주로 오실 때, 그 때 사탄은 분명 성도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무엇을 가지고 미혹하겠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을 부인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부인하고 다른 복음을 따라 가게 할 것입니다. 지금 사도 요한 당시 1세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사탄이 자행하고 있었던 미혹의 방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에서 돌이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나은 종교가 유대교라고 그렇게 주장하고, 자신들에게는 여전히 예루살렘의 성전이 있고, 대제사장이 있고, 피의 제사가 있다는 것을 통해 성도들을 유혹하였던 것입니다.

더구나 그리스도를 버리고 돌아오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좋은 직장도 주고 원하는 물건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혹하였던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의 때에 여전히 주님은 믿음을 볼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마지막 심판 때에 믿음을 볼 것이라고 하신 그 말씀이 그 때나 앞으로 사탄이 결박에서 풀려나 성도들을 미혹할 때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실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사탄의 강한 유혹은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 년 동안 왕으로 통치하시는 그 기간은 언제까지 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어쩌면 그 통치의 기간의 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그렇게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교회와 성도는 깨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세상은 교회를 향해 배타적이라고 경멸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십자가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도 이제는 신학교에서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는 이 신앙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칩니다. 이제는 인간의 행위가 더해져야 참된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무시당하고 인간의 생각과 주장이 교회를 다스리고, 신앙의 원리가 아닌 힘의 원리로 교회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교회가 돈이면 다 할 수 있다는 배금주의 사상에 이미 물들어 그렇게 조직화 되어 있습니다. 언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십자가를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지? 오히려 비난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이제는 스마트하고 세련되게, 세상의 한 조직처럼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협동하자고 하는 소리에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무시하는 동성애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충분히 이러한 일들을 통해 사탄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그 믿음을 대적하고 있다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시대가 혹시 사탄의 결박이 풀려난 시대처럼 그렇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미래를 살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날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그 날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 뿐입니다. 어쩌면 앞으로 우리들에게, 또는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여전히 사탄의 이러한 유혹과 미혹은 더 강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 예수 그리스도의 천 년 왕적 통치가 끝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사탄이 놓임을 잠시 받는다고 해도 사탄의 종국은 결국 영원한 사망 가운데 처합니다. 마귀는 결국 유황불에 던져지고 말 것입니다. 그곳에는 이미 사망의 심판을 받은 거짓 선지자들과 짐승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들을 괴롭혔던 유대주의자들과 이방의 권세자들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 그곳으로 사탄도 던져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두려울 필요가 없습니다. 잠시 사탄이 풀려나 활개를 쳐도 그 끝은 영원한 사망 가운데 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인류는 자신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은 이미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습니다. 죽은 자들,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들은 자신들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생명책에 자신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보존을 받고 영원한 생명 가운데 거할 것입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보좌에서 내려지는 심판은 사망과 음부도 그 끝을 당하는 날입니다. 더 이상 사망이 왕 노릇 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모든 것을 다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는 자들은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집니다. 우리의 이름이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의 이름은 어디에 있습니까? 생명책에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책에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빌4:3에서 복음에 함께 힘쓰던 동역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이름이 이미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생명책에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책에는 오직 어린양의 피로 구원 받은 자들이 녹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계20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1세기 성도들뿐만 아니라 그 후의 모든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부르시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진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아들의 피를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생명이고 구원입니다. 이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생을 받습니다. 이것을 확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옛 성전, 예루살렘 성전을 불로 다 태워 버리신 것입니다. 더 이상 구약의 제사와 동물의 피의 제사로 사람이 구원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고, 오직 믿음이며, 오직 성경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올 해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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