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용 목사, 크리스찬포커스 발행인

지난 12월 14일자 크리스찬포커스 기사에는 송삼용 발행인이 "총신사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양측의 상황을 분석하고 검토하여 나온 방안이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재선 재단이사장을 인터뷰하고나서 낸 기사이다. 

최근 몇년간은 반총회파의 선봉에서 소위 백박허(백남선,박무용,허활민 목사)와 싸워 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근래에는 총신측을 강력하게 비판하여 서로 껄끄러운 입장이지만 양쪽의 입장과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해서 내린 나름의 해결방안으로 보인다. 총신동문으로서 학교에 대한 애정도 많고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에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는 송발행인의 고언을 모두가 한번 새결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 해결방안이 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나온 것이고, 또한 총회나 총신이나 양측 모두가 수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현실성이 없는 점도 있다. 제7대 총장선출로 모든 것이 물건너 가버린 해결방안 제시가 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엉크러진 실타래의 큰 줄기라도 정리해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본다.    

1) 現 총신 사태는 총회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2) 총회장은 재단이사들과 속히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3) 총회는 백박허(백남선,박무용,허활민 목사)가 총회에 안겨준 15 : 0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4) 총회는 이제부터라도 백박허의 방식으로 총신을 지도해서는 안된다.

5) 총회는 사학법을 고려하지 않고 지도해 온 것에 대해 총회와 총신 및 전국교회에 유감의 뜻을 표해야 한다.  

6) 총회장은 총신을 지도할 때 사학법에 의거 지도하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해야 한다.

7) 재단이사들은 정관 변경을 밀실에서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8) 재단이사들은 변경한 총신 정관을 속히 원상 회복시켜야 한다. 

9) 백남선 목사는 총회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임의로 총장직을 부여하기로 공증하여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10) (교육부에서 총장 임기 관련 답변이 나왔다해도) 총장은 개혁신학과 양심에 따라 공증대로 길 총장 잔여 임기를 마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 

11) 운영이사회 이사장과 서기는 총장 임기에 대한 정밀한 검토 없이 제7대 총장을 선출하여 두 총장 사태를 야기한 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12) 총신 교수들은 교수회의에 참석하여 속히 신입생 합격자 사정을 마쳐야 한다. 

13) 이왕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총신 사태를 해결을 총회장(임원회)에 일임" 했음으로 이제는 全교단이 총회장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총회장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도록 적극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총신 사태 해결책으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모두 순복할 준비를 해야 한다. 

14) 이번 기회에 우리 총회의 권위를 다시 세우고, 총신대를 살려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가기 전에 총회가 진정 개혁자의 후예답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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