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정하신 방법대로 드리는 제사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민수기 28:1-15

[민 28: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이 그곳에서 지켜야 할 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정을 다시 반복하고 확대, 정리해 주셨습니다(출 23:14-17; 29:38-42; 31:12-17; 레 23장; 민25:1-12).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2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의 주체가 누구라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해주신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제사를 반드시 드리되 그것이 이방신을 믿는 자들과는 달리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제사 내지 신을 달래는 등의 제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자신의 삶과 물질을 구별해서 정한 시기에 드리는 것으로써 하나님을 위한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신 제사가 하나님과 신자와의 연결을 의미하고 서로 간에 상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하게 만드시며, 내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제사라는 절차를 사용하사 더욱더 경외심을 가지도록 하십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를 보며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하나님께 드리는 산제사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삶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순종과 성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사는 향기로운 향기가 난다고 했습니다.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느끼게 합니다. 그것은 신실한 신자의 삶을 통해서 사랑의 향기, 용서의 향기, 감사의 향기, 거룩한 삶의 향기가 더욱더 나타납니다. 정한 시기에 제사를 드린 것처럼 정한 시간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지혜로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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