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누군가의 사다리가 되어주라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본국제신학교학장,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본헤럴드인터넷신문 발행인, 본월드미션이사(재), 글로벌비전이사(사), 새길과 새일 부이사장(사). 등. 저서: 주기도문연구, 제자세우기 40일 영적순례(1,2권), 충성된일꾼되어가기.등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케이트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이 책의 저자인 케이티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청소년이었다. 학급 회장이며, 학교 퀸카, 반에서 1등, 꽃미남 남자 친구, 브랜드 신발과 잘빠진 스포츠카,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부모님이 있는 상류층의 아이로 성장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이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열심히 교회를 다녔고, 예수님에 관해 배웠다. 열두살부터 성경에 대한 진리를 탐구하면서 세상것에 대해 관심이 줄어들고 자신의 인생속에 더 깊이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느꼈다.

어느날 문득,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로만 떠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해외봉사 활동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16살 생일날 부모에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1년만 선교활동을 하고 올께요. 부모님은 충격에 빠졌다. 고등학교 3학년때 우간다에 있는 고아원에서 3주간 봉사 하면서, 우간다라는 나라에 사랑에 빠져 버렸다.

나이 어린 청소년이 고아원에서 갓난아기들을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강을 향해 돌을 던지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아니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가장 가난뱅이에 불과한 사람들, 그러나 사랑이 많은 것으로 보자면 누구보다도 부자인 사람들을 섬기는 기쁨을 맛보았다.

3주간의 자원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대학입학을 1년간 미루기로 하고 20살 나이에 1년간 우간다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102명이 사는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빨래와 청소와 밥짓는 일을 하였다. 화려한 집과 깨끗한 침대가 있는 방에서 살았는데, 우간다에서는 고아원에 붙어있는 작은 두평도 채 안되는 지져분한 방에서 생활을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웃고 울며 지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강력하게 경험했다. 봉사하면서 성령충만함을 받았다.

케이티는 봉사를 통해서 그는 새로운 영적 세계에 눈을 뜬 것이다. 케이티가 말하기를 “진짜 인생에 눈을 뜨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제부터 진짜 내 인생을 사는 거야”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마지마’ 비영리사역단체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무료교육을 시키고, 공짜로 학용품과 교복을 주는 선교를 하였다.

사람들이 묻는다, 정말로 무료로 교육시켜주는 것입니까? 질문한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 가난한 아이들도 배울 자격이 있냐. 그런분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을 지으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니까요”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여러분을 창조하셨으니까요. 여러분의 머리카락 한 올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이 연약한 여러분을 통해 영광을 받기 원하세요”

미국으로 돌아가서 대학을 다니지 않고 우간다에서 가난하고 병든 고아들의 엄마로 살고 있다. 2015년 당시 26살인 처녀가 14명의 자녀를 입양하여 진짜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400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 어린아이가 엄마로 불렀을 때 가슴이 뛰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진짜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함께 살면서 아이들의 진짜엄마로 살고 있다.

케이티가 생각하는 엄마란 당신을 믿어요라는 뜻이다. 엄마란 당신은 나를 보호해 줄 거예요라는 뜻이다.

입양이란 사전의 뜻은 “받아 줌”이다. 예수님은 못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다. 그리고 이제 나에게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내 가족으로 받아 주라고 말씀하신다. 이 사명을 위해 우간다에서 28살의 자매는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말렸지만, 적극적으로 딸의 선교사역을 위해 미국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온 가족들이 돕고 헌신하며 주님의 사역에 협조하고 있다. 작은 여자 아이가 세상을 감동의 물결로 만들고 있다. 감동은 자기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익숙함을 내려놓고 성령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살았기에 오늘날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들을 너무 사랑해서 하늘을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늘의 능력을 포기하고 우리 옆으로 오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가장 값지고 소중한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가장 소중하고 값진 아들을 주신 것이다. 그래서 성탄은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아픔이며 고통의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는 구원을 얻는 행복한 시간인 것이다.

 

◐임마누엘이란

성탄의 주인이신 영원한 왕 예수님은 자신의 자리를 버리고 이땅의 가난과 상처와 아픔과 고통과 필요와 좌절과 상실과 배신의 늪 속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오신 날이다. 이 위대한 사건을 임마누엘이라고 한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1:23).

예수님은 처녀의 몸을 입고 성령에 의하여 잉태되어 이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분이 오신 목적이 있다.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임마누엘 신앙이다.

임마누엘이라는 뜻은 ‘주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구약 성경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절이 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렘31:33). 임마누엘 신앙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신앙의 핵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오셨다. 그분은 어떤분인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기 위해서 오셨는가?

'그분은 구원의 주님이다. 그분은 평강의 왕이다. 그분은 치료자이다. 그분은 여호와 이레이다. 그분은 전능자 하나님이다. 그분은 영광의 하나님이다. 그분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다.'

 

◐선지자 이사야의 메시야 사역 예언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우리 곁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자라 일컫음을 얻게 하려하심이라”(사61:1-3).

예수님의 사역은 가난한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 상한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를 자유케하며, 갇힌자에게 놓임을 전파하고, 모든 슬픈자를 위로하고,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고, 희락의 기름으로 슬픔을 대신하고, 찬송의 옷으로 근심을 대신하신다. 이것이 우리 곁으로 오신 메시야의 사역이다. 복중에 복은 우리 곁으로 오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여방여인 룻이 복을 받은 비결

룻기서를 보면 룻의 축복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방여인 룻이 축복을 받은 비결이 있다.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이스라엘 백성이고 며느리 룻은 모압여인이다. 나라도 종교도 민족도 문화도 다르다. 남편도 죽었다. 미래가 보장이 전혀 안된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가난과 늙은 시어머니 뿐이다. 특히 유대로 가면 인종차별이 심하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다.

며느리 룻의 한결같은 마음은 결국 이스라엘인들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 하나님이 룻을 축복을 주셨는데, 보아스를 만나 재혼하였다.. 보아스는 당시 경제적으로 축복을 받은 사람이고 인격과 명예를 얻는 분이다. 룻은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이방여인이었던 룻은 에수님의 족보의 한 축을 연결하는 위대한 여인이 된 것이다. 왜? 이 여인이 이렇게 놀라운 축복을 받았는가? 그 이유는 하나이다. 나오미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복은 2000년전에 우리에게 아기 예수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예수님안에 평안이 있고, 구원이 있고, 능력이 있고, 기적이 있고, 소망이 있고, 사명이 있고, 행복이 있고, 치료가 있고, 미래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임마누엘이 되어주셨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살아야 한다. 우리도 누군가의 임마누엘이 되어 주어야한다. 누군가의 사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생명의 구원을 얻고, 평화를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용기를 얻어 살 수 있듯이, 우리도 누군가의 사다리가 되어주는 것이 사명이다.

누군가 내 삶에 도움을 주었다면, 나도 누군가를 위해 도와주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다. 이것이 임마누엘 신학이다. 임마누엘 신앙은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붙들어야할 귀한 삶의 철학이요 신앙이요 인생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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