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DNA가 존재한다고 내셔럴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했다고 한다.

DNA 검사는 “살아있는 백혈구”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을 주장한 인물은 론 와이어트(Ron Wyatt, 1933-1999)라는 인물일 것이다. 론 와이어트는 이 예수의 피가 언약궤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유투브에 있다. 론 와이어트는 시내산 위치가 아라비아 광야의 라오즈산이라고 주장해서 이슈를 끌었다. 홍해 도하가 수에즈만이 아닌 아카바만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홍해와 시내산에 대한 고고학 탐구는 흥미롭다. 그러나 예수의 피와 언약궤에 대한 탐구는 매우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거부되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한다.

첫째, 예수의 피가 언약궤의 스랍에 떨어짐으로 구속의 효력이 발생하겠는가?

예수의 십자가는 고난, 피, 죽음이지, 피가 스랍에 미침으로 그 효력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또 증거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부당하다. 개인의 추정을 규범화해서 가르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교회의 가르침은 성경과 교리에 근거해서 성경과 교리에 입각해서 전개해야 한다.

둘째, “예수의 DNA가 23개이다”는 주장은 황당한 상상이다.

"피가 존재했었고, DNA 검식 결과 23개였다. 그래서 예수의 것이다." 라는 주장은 논리비약을 넘어서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DNA를 검사 기구를 통했기 때문에 과학일 것이라는 생각도 망상이다. 또한 기독교 믿음은 과학적으로 규정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믿음은 영적 교훈이기 때문에 과학에 의존하지 않는다. 과학은 영적 교훈을 위해서 수종드는 위치도 갖지 않는다. 과학은 육의 세계를 바르게 이해하고 풍성하게 하는 역할이다. 고대 교회는 예수께서 완전한 사람이라는 교리를 규정했는데, 그 때 논쟁은 영혼의 존재 유무였다.

고대 교회는 성육신한 예수에게 영혼이 있는 인간으로 고백했다. 그것은 탐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 구원의 방식에 대한 추론으로 전개했다. 예수께서 인간이 되심은 인간 구원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영혼을 취하심으로 영혼을 새롭게하는 구주의 사역을 하신 것으로 이해했다. 예수의 DNA가 23개라면 정상 인간의 DNA가 46개이니 완전한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교리 진술, ‘참 인간’ 고백을 위배한 것이다. 영혼이 없는 인간이 완전한 인간이 아니고,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인간도 완전한 인간이 아니다.

셋째, 마리아의 유전자에서 XY 남성 유전자가 나올 수 없다.

통상 여성 염색체(染色體, chromosome)는 XX, 남성 염새체 XY로 알고 있다. 염색체는 23쌍으로 되어 있고, 22쌍에 23번째 한 쌍이 성염색체(性染色體, sex chromosome)이다. 23쌍은 모두 상동 염색체(相同 染色體, homologous chromosome)인데, 남성만 XY로 되어있고, 23번째를 성염색체로 구분한다. 쌍으로 된 염색체가 짝수로 된 것은 혹여 이해할 수 있는데, 46개의 절반 23개로 구성되어 있다면, 어떤 상동염색체 하나는 외톨이 염색체가 될 것이다.

<ZUM학습백과> 그림자료

넷째, 모든 것을 양보해서 실재로 예수의 DNA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실제 피의 존재가 어떤 효과를 줄까? 성령의 보증 외에 어떤 것도 신자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 과학을 통해서 성도가 영적 유익을 받을 수 있다면, 성령의 사역과 공존하는 성령모독이 될 것이다. 예수의 피(DNA 23개)와 성령의 사역이 동행할 수 있다는 상상은 부당하다. 주 예수를 믿음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또한 주 예수를 믿음은 오직 성령의 효과적인 사역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복음은 과학이나 합리가 아닌, 오직 신자의 복음 전도를 의지한다.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만 예수 복음을 전도된다(고전 1:21).

[참고자료] 한국교회탐구센터의 “[101가지 질문] ep. 028 예수님의 DNA는 23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g-oWPg0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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