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궁극적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다.

오늘 새해 첫날 말씀은 시편 67편입니다.

이 시편은 "나머지 세상에 참 하나님을 알릴 수 있도록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베풀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시입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케 하려고,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주제의 시입니다. 일명 ‘선교시[宣敎詩]’라고도 불리웁니다.

1절과 2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마지막 7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는 목적"이 "구원의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전파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을 우리는 어린 아이같다고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모든 관심을 자기에게만 향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도 동일합니다. 모든 신앙생활의 초점이 자기 자신에게만 맞추어져 있는 사람을 영적으로 어리다고 합니다.

그들의 기도 제목도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기도의 범위가 넓어져야 겨우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 정도입니다.

"신앙의 성숙도"는 우리가 신앙생활한 햇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얼마만큼,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이웃과 열방과 다른 민족을 향하여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시편은 성숙한 신앙의 사람만이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시입니다.

이 시편이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공감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께 올려드리는 고백과 기도와 삶의 증거가 되시기를 2018년 새 해 첫날 벽두에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아멘

"교회의 궁극적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다. 선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대위임령은 먼저 ‘너 자신이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시 67:4)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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