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2월6일, 미얀마 국경지대 콕스바자(Cox's Bazar)에서

지난 1월 29일 송웅호 선교사는 GMC 제53차 선교를 위해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월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제53차 선교사역은 방글라데시 남쪽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가까운 코크스 바자(Cox's Bazar)에서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영적제자훈련(SDT)하고 교회건축을 지원하는 일이다.

교회건축을 위하여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황 마리아 성도가 미화 만 불을 헌금해주셔서 한국인 최초로 미얀마 난민 로힝야족 16만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된다. 여기에는 대지와 건물(100~150명 수용)이 세워지고 전기가 없는 곳이라 자가 발전기까지 설치하게 된다. 할렐루야!

 미얀마 난민 로힝야족은 65만의 난민이 학살에 못 견디어 배타고 여러나라를로 이주하려고 하지만, 그들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 바다에 떠다니는 신세라서 그들을 boat people이라고 부른다. 결국, 생명을 걸고 국경지역인 방글라데시로 건너가 그동안 1만여 명이 굶주리다 기아로 죽었다. 현재는 15만 명이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떨고 있다. 그야말로 로힝야족 난민들의 생활은 비참하다. 21세기에 가장 비참한 민족이 되어버린 로힝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곳에서 현재 방글라데시 Grace Evangelical Mission의 대표를 맡은 Samuel은 3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로서 방글라데시 전역에 50여 개의 교회를 세웠던 선교사이다. 그의 적극적인 선교활동 덕분에 드디어 로힝야족을 위해 선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정식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남인들을 도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무엘(좌)과 자홀 전도사(우)

 콕스바지역은 자홀 전도사가 교회를 시작하여 현재 30~40명의 성도가 모인다. 틈틈히 사무엘대표가 가서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도우고 있다. 그리고 난민촌사역도 활발하게 한다. 난민촌 가까이 있는 Cox's Lazar에서 교회가 시작되어 현재 40여 명이 모여 예배드리는데, 전도사 Zahor(자홀)은 전기도 없는 곳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 교회를 세우는데 약 9천 불이 필요하다.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면 로힝야족 선교의 센터가 되어 그들을 도우며 복음을 전하여 많은 영혼을 인도할 수 있게 된다.

성경공부하는 자홀전도사와 성도들

로힝야 난민의 생활은 비참하다. 더욱이 요즘은 추워서 담요도 절실히 필요하고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 뿐이다. 특히 이번 사역기간에 담요 100장을 전달하려고한다. 다행히 그곳은 벵갈만을 통해 배를 이용할 수가 있어서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는 그들을 도우려고한다.

성경은 말한다. "만일 형제나 자 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 는데..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것이다." (약 2:15,17)

 교사역기간 치유사역을 병행한다. Love Touch 침술사역을 통하여 많은 난민 환자들이 치유되도록 기도해주기 바란다. 또한 새해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 있는 귀한 축복의 기회를 위해 기쁨으로 기도해 주기 바란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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