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출 7:1-2)."

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보혈교회,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미국 필라 웨스트민스터 목회학 석사, 비블리컬신학교 신학석사. 현재 인천 송도거주)

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16 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19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20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신 18:13~20)."

예언이라는 단어가 처음 쓰인 곳은 출애굽기 7장이다. 개역 개정은 '대언자'라고 번역하였는데 원본을 보면 '나비' 즉, Prophet, 예언자로 되어 있다. 모든 영어 버전이 제대로 번역하였다. 

(KJV) Exodus 7:1 And the LORD said unto Moses, See, I have made thee a god to Pharaoh: and Aaron thy brother shall be thy prophet.

(NAB) Exodus 7:1 The LORD answered him, "See! I have made you as God to Pharaoh, and Aaron your brother shall act as your prophet.

(NAS) Exodus 7:1 Then the LORD said to Moses, "See, I make you as God to Pharaoh, and your brother Aaron shall be your prophet.

(NAU) Exodus 7:1 Then the LORD said to Moses, "See, I make you as God to Pharaoh, and your brother Aaron shall be your prophet.

(NIV) Exodus 7:1 Then the LORD said to Moses, "See, I have made you like God to Pharaoh, and your brother Aaron will be your prophet.

그런데  '예언자'라는 정의가 2절에 나온다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 즉, 구약에서 '나비'란 대언을 의미한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감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나비', 즉 예언자이다. 

그러므로 개역개정은 이러한 의미까지 내포하여 '대언자'라고 번역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번역한다면 성경 전체에 걸쳐 모든 '예언자'를 전부 '대언자'로 바꾸는 것이 더 분명한 번역이 되었을 것이다.

신명기 18장 역시 예언자를 세우는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신18:14절은 마귀와 귀신들의 말을 예언 또는 대언하는 자들에 대해 언급한다. 그들은 다름 아닌 점쟁이, 마술사 들이다. 그러나 참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다. 

그런데 신18:15절을 보면 예언자가 서야 하는 배경에 대해 말하였다. 그 배경은 죄많은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대신' 전해 주어야 백성들이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이 '예언'에 대해 가장 중요한 배경이라고 하겠다. 

신18:18절은 언젠가 '영원한 예언자' 즉, '완전한 대언자'가 오신다고 알려주고 있다. 모세처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로서 영원한 중보자가 와서 완전한 대언자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 그 자체이다. 그분의 이름은 '말씀'이며 그 '말씀'이 기록으로 남은 것이 '성경'이다. 더 이상 기록된 성경 외에는 다른 계시가 있을 수 없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더 이상의 예언자가 있을 수 없으며, 그분의 계시가 종료됨으로써 사실 이제 예언자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아직도 예언을 받고 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짓 예언자이다. 그 이유는 마지막 예언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사역을 거부하는 것이기에 그렇다. 

우리는 성경의 모든 '예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계시록'까지 포함하여 인류 역사의 끝까지 다 언급하셨다. 이로써 누구든지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주 여호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마지막 말씀까지 다 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의 은사 중에 '예언'의 은사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과 어긋나지 않는 해석의 은사를 의미한다. 즉, 구약의 개념과 똑같이 '대언'의 은사이다. 현재로 치면 성령의 뜻대로 복음을 온전하게 증언하는 주께서 택한 설교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영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