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4대 총장 공식취임

지난 1월 9일 미국 남가주 에스콘디도에 있는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WSC,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의 신임총장에 한국계 미국인 김은일(45, 영문명 Joel Kim) 교수가 정식으로 취임했다. 김총장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9살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온 1.5세인 김 총장은 UCLA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칼빈신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이 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사역해 왔다. 미국 주류신학교에서 한인이 총장에 오른 것은 최초다. 그는 미국장로회(PCA) 소속 목사로서 다양한 한인교회에서 섬긴 경험도 갖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박삼열 목사(인천송월교회, 총신대 신학과 73학번)의 조카이기도 하다.

(Photo : www.wscal.edu) 김은일 총장

7월 말에 은퇴하는 갓프리 총장은 김 총장의 취임과 관련해 "우리 학교는 서부 지역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미국과 세계를 위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그래함 메이첸박사와 코닐리어스 밴틸박사를 주축으로 1929년에 세워진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서부지역 분교로 1980년에 개교했다가 1982년에 독립한 개혁주의 전통의 신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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