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CTS 뉴스에서 "동성애 반대 전국교사연합이 EBS 사옥 앞에서 집회하고 EBS 까칠 남녀, 음란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을 보도했다. 위 영상은 CTS 뉴스 실황이다.

혹자는 EBS도 문제지만 이미 이 나라 국민 대다수는 음란에 물들고 중독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염려했다. 심지어 요즘 중고등학생들에게 "동성애"가 키워드라고 한다.

까칠 남녀란 EBS 1에서 2017년 3월 27일부터 방영 중인 교양 프로그램이며, 주로 성차별, 성 역할 등 성별에 대한 논점을 토크쇼 형식으로 다룬다. 교양으로 분류되지만, 작품 포맷이 상황극이나 거리 조사 등 옛 스펀지나 호기심 천국 같은 예능적 포맷을 매우 많이 따온다. 하지만 까칠 남녀라는 제목치고는 지나치게 여성 편향적이라는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주로 여성 우월주의와 페미니스트 나치 성향의 패널들이 많다 보니, 몇몇 패널의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

여 초 사이트들이나 여 초 SNS인 트위터 등지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주로 '여성 입장을 잘 설명해준다.', '두 남자 패널이 답답하다' 같은 평이 많다. 남 초 사이트들에서는 방영 초반인 3월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점점 관련 잘림 방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남 초 사이트들에서는 주로 발암 방송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목은 까칠 남녀지만 남성의 입장은 거의 무시되고 여성의 입장만 강조하는 점도 비판을 받는다.

프로그램 내의 다른 패널들에게서도, 또 엄연한 범죄인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 “남성 중심적인 직장 생활에서 배워온 그들만의 문화로 생각해달라. 안쓰러운 느낌이 있다. 어쨌든 그분도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아들”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성범죄 옹호', '가해자에게만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선일보 칼럼에서 김윤덕 기자는 "이렇게 쉽고 재미나고 유익한 성교육이 또 있을까. 온 가족이 봐도 좋을 프로그램을 심야에 방송하니 아쉽다"고 했고, 반면 최수현은 이 방송을 '남녀가 서로 대등하게 토론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면 남성 시청자들 반감이 오히려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LGBT편 이후 15세 방송에 음란방송을 한다며 보수 성향 기독교/학부모 단체가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다. 가뜩이나 기독교단체가 은하선을 고소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었고 결국 EBS 측은 시청자의 항의 때문이 아닌 작년부터 이미 종영할 예정이었다며 종영결정을 언급하였다. 공영 교육 방송인 EBS에서 이런 편향된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이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성 이슈를 주제로 성 평등을 해결해야 할 프로그램이 오히려 성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가끔 성 갈등 주제 외에 기타 성과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하는데 앞서 서술했듯 15세 시청이 프로에서 노골적인 자위 기구와 자위행위를 노출해 그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 권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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