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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 점거 학생들 총신대 졸업식도 방해안은찬 교수, 폭력에 대한 총회장의 책임을 추궁하다.
일부학생들이 졸업식장에 들어가려는 재단이사들과 목사들의 출입을 저지해서 졸업식장에 못들어가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은찬 교수(헌법, 교회정치)가 작금에 발생한 現 총신 사태와 관련하여 발생한 위헌 결의, 불법, 폭력 시위 등에 대해 학자의 양심과 총회 헌법 및 장로교 정치원리에 입각하여 크리스찬포커스(발행인 송삼용)에 사견(私見)을 발표했다. 

그 기사에 실린 전산실 입구를 막아 놓은 의자 사진과 텅빈 학위 수여식 사진은 예장합동 교단의 슬픈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안은찬 교수는 먼저 학생들의 수업 거부 및 교수회의장 봉쇄 등 폭력 행동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또 같은 층에 있는 도서관에조차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전산실 점거사태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리고 2월 6일자 총회장의 기독신문 대담이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안교수는 총회장이 지금까지 총회의 강경 일변도가 “구태의연한 도구들”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지난 1월 29일 학생들의 전산실 점거 직전 신대원비대위 기도회와 운영이사회 발표문이 “대학예수교장로회 전계헌 총회장” 명의로 나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밑으로는 신대원위원회 위원들의 목사 면직 지시 공문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교수가 보기에는 대타협 인터뷰가 아니라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폭력에 대한 전형적인 ‘선긋기 인터뷰’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마도 총신 역사상 교단 총회장을 이렇게 날카롭게 비판한 최초의 교수일 것이다.  

전계헌 합동 총회장

안교수의 현상분석을 조목조목 살펴보면, 그는 먼저 목회자후보생의 집단 수업거부는 정치적으로도 성경적으로 타당하지 않으며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집단적 수업거부는 법을 능가하려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 총회장의 행정명령에 대한 불법성을 지적했다. 그리고 교수의 명예와 신분에 대해서 면직으로 징계 요구한 것을 명예훼손과 학사행정 업무방해로 지적했다.

셋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위원회의 합법성을 주지시켰다. 흠결 없는 사역자를 사임 요구를 할 수 없으며, 부당한 총회 명령을 따르지 않음으로 노회 총대 제한 등으로 위협할 경우 포괄적 위임 금지 법리를 위반함을 주지시켰다.

넷째, 교원지위법에 의해서 총신대학교에 자기보호를 주장했다. 총신대학교는 교원 지위를 위해하는 학생들과 위해자에 대해서 어떤 보호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고 했다.

다섯째 현 상황에 대한 총제적 문제성을 지적하면서 조속히 현 상황을 타계하고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를 희망했다.

안교수가 글 마지막에 신대원 졸업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일부 학생들은 금번 총신대학 졸업식도 방해했는데, 총회장은 그것에 대한 성명서는 발표하지 않는가? 어떤 주장을 하면서도 그 주장에 대해서 책임지는 지도자가 없다.

결국 ‘제3교단 출현해야 한다’라는 충격적인 보도(기독공보 2월7일자)까지 나오는 수준이 되었다. 그렇다고 세습 등으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교회들을 모아서 잡탕교단을 만들라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기독공보의 기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재단이사장과 재단이사들의 출입을 막아서 보직교수들이 졸업식 진행

총신대학교는 개혁주의 신학으로 합동 교단을 세워갈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세계적인 수준이며 칼빈주의 신학의 본산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의 학교문제는 무모한 선동이 아닌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며 일을 처리해야 한다. 신학생들을 선동하는 것은 나무뿌리를 흔들어 전체를 고사시키려는 행동이다. 아무리 교단 내의 갈등이 심해도 신학생은 공부에 전념해야 하고, 교단의 지도자들은 학생들의 면학을 유도해야 한다. 전쟁 중에도 아이가 태어나듯이, 교단의 갈등 중에도 세계적인 신학자와 목사는 배출되어야 한다. 교단이 갈등하니 권모술수가 능한 목회자후보생, 줄 잘서는 눈치구단을 배출하는 기관으로 전락시키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밝모바일교회 김시환 목사는 역사신학 전공하고 지난 45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목회를 해왔다. 태극기물결운동의 고문으로 홀동하고 있다.

김시환  hahnbarc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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