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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순실 다음은 명성교회인가?계속적인 한국교회 비판뉴스에 불편해 하는 목사들

지난 2월 12일 저녁 JTBC 뉴스룸에는 또다시 교회관련 뉴스가 나왔다.

이번에도 부자 세습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가 장로나 권사를 임명할 때 감사 헌금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뉴스였다. 자막으로 처리한 인터뷰 영상들을 통해서 "교인들은 돈을 내고 용서받는 중세 시대의 면죄부 같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물론 "명성교회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냈다는 입장이다"라는 반대편 의견도 첨언했다.

얼마 전에도 JTBC에서 손석희 사장이 직접 한국교회를 향하여 쓴소리를 했고,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는 한국교회를 향한 손석희 사장의 설교"라고 했다. 한국교회가 여러가지 잘못한 점이 있어서 사회적으로 비판받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또 교회가 잘못한 점은 마땅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뉴스를 보고 듣는 성도들이나 목회자들의 마음이 편할리가 없다. 교계방송도 아닌 종편방송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교회뉴스가 영 반갑지가 않다고 한다. 또 어떤 목회자들은 모 방송사가 대대적인 한국교회를 고발하는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염려한다. 안그래도 성도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는 마당에 이런 교회비판 방송은 더욱 치명적이어서 선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한국교회가 비판받지 않도록 잘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고 교회가 늘 잘할 수 만은 없지 않은가? 어디 교회 뿐인가?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언론의 비판이 유독 교회에 집중된다는 느낌"이라고 호소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특히 JTBC가 집중적으로 교회비판 뉴스를 자주 내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목회자들도 있다. 혹시 "최순실 다음으로 어느 교회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말의 의구심 말이다. 

한편 이 뉴스를 보고 어느 목사는 말한다. "한국의 개미교회는 장로를 제대로 ㆍ세우지 못하고 있다. 제발 헌금을 강요할 수 있는 장로 한 사람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다."고 한다. 개미교회는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줄임말이다. 

헌금 3천만원 강요받았다고 아우성치는 성도들이여! 헌금하기 싫으면 그 교회다니지 마라! 그런데도 그 교회에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가? 집근처의 개미교회에 다니면서 300만 원만 헌금해도 그 교회는 눈물바다가 된다. 당신으로 인하여 하늘도 땅도 감동하리라! 

모 목사는 25년째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권사ㆍ장로 취임식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권사ㆍ장로 임직식을 하려면 기념품ㆍ식사대접으로 돈이 들어가는데, 그 돈을 권사ㆍ장로들이 내는 것도 그렇고 교회재정으로 하기도 그래서 아예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은퇴하기까지는 임직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물론 감리교나 성결교에서는 지방회에서 장로들에게 안수식과 은퇴식을 해주기 때문에 개교회에서는 굳이 하지않아도 무방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일은 당사자들이나 개교회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서 결정할 일이다.  

 

최장일 기자  bonh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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