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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인봉한 책을 펼친 그리스도(8)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란?
  • 김수경목사
  • 승인 2018.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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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6:9-11 

9.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어린양께서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보았다.

9절에 기록된 "죽임을 당한 영혼들"에서 "영혼"(soul)이라는 용어는 헬라어로 프쉬케(ψυχή)인데, 이는 "호흡", "생명", "마음", "사람"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쓰였다. 

◆ ...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life, ψυχή)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0:39)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life, ψυχή)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8)

◆ 사람(soul, ψυχή)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행 2:43)

◆ 요셉이 보내어 그 부친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soul, ψυχή)을 청하였더니 (행 7:14)

◆ 제자들의 마음(mind, ψυχή)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행 14:22)

그러므로 9절에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란 말은 "죽임을 당한 사람들" 또는 "죽임을 당한 마음들"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장면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사람들(마음들)"이 제단 아래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은, 환상을 본 것을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계시록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용"을 비롯한 괴상한 형태의 생물들과 짐승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본 환상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 되는 것이 많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9절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에 대해 20장4절에 다시 반복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6장9절에서는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라고 하고, 20장4절에서는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목 베임을 받아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들이 목 베임을 당해 죽은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인하여"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 할텐데, 이것이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 이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순교자 중에서 목 베임을 당한 순교자들만 첫째 부활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다른 형태로 순교당한 이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할 수 없다는 말이므로 지극히 모순되는 일이다. 예수님도 목베임을 당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므로 첫째 부활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인하여 목 베임을 받아 죽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여 첫째 부활은 무엇일까? 이는 매우 간단명료하다. 예수께서 많은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므로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따랐다. 어느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으며, 또 어느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보다 먼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뒤에 따르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

많은 설교자들이 이 문장을 문자대로 해석하여 예수께서 이렇게 가난하게 사셨는데, 우리도 큰집에서 살려고 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집도 없이 살아야 한다는 엉뚱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런 뜻과는 전혀 관계도 없을 뿐더러 거리가 멀다.

이 말씀은 예수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목 베임을 당한 이들이 없다는 말이다. 예수께서 대속제물로 돌아가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셨으나 자기 머리를 베고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는 이가 없다는 말씀이다. 즉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이가 없다는 뜻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가 없고, 자기가 속해있는 세상과 자기의 의를 구하는 자들 뿐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본문 11절에서 주께서 택하신 자들이 모두 목베임을 당하여 즉 회개하여 자신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주님과 하나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신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8-9)

그러므로 본문 9절에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그분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주님을 위해 모두 바친 자들을 말하며 육체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 목숨을 걸고 자폭하는 이슬람교도들이 매우 많은데, 그처럼 기독교인들 중에도 무모한 죽음을 선택하며 그것이 주를 위해 순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자기부인과 십자가는 그런 죽음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견고한 진을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모두 박살을 내어 무릎을 꿇는 것을 말한다. 이런 자들이 육체적으로 죽임을 당할 때, 그것을 진짜 순교라고 하는 것이다. 지혜롭게 살 수도 있는데 무조건 순교하겠다 피하지 않고 죽는 것을 순교라고 하지 않는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5)

진정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이들이 부활의 첫 열매들이며 그것이 첫째 부활이다. 그리고 이들 속에는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주인으로 사시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으로서 주위 사람들을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며 청지기로서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20장에서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천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후서 3장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것을 말씀한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즉 천년 동안 왕노릇하며 제사장이 된다는 개념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다시 살아난(중생) 후를 말한다. 즉 그가 진정으로 거듭나서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그 순간부터 주께서 다스리시는 천년 통치기간이라고 하는 것이며, 오늘날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이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주장하는 진짜 천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용]

나는 지금 나의 머리(지식, 상식, 가치관, 세계관, 경험 등)를 베고,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가? 

나의 마음을 완전히 없애고 그리스도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가? 

누군가 회개하는데도 용서하지 못하고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예수께서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당신에게 또는 당신 가정에, 당신 교회에, 그리고 당신이 속해있는 교계에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진정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는가? 그렇다면, 그 증거가 무엇인가? 

당신 부부는 정말로 한 몸인가, 서로 다른 몸인가? 

남편인 남자가 정말로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한 몸이 되었는가?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는 의미는, 그 동안 남자의 아버지가 남자의 머리였으나 이제 남자가 한 가정의 머리가 되어야 하므로 그 머리로부터 떠나 독립하라는 것이다. 여자는 부모와 살거나 남편과 살거나 항상 머리가 될 수 없으므로 남자에게 말씀하는 것이다. 

남자가 자기 부모의 그늘을 떠나지 못하는 한, 아내와도 자녀와도 하나가 되지 못한다. 부모의 지배를 떠나 독립해야 가정의 머리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부모를 떠나지(독립하지 못하므로 부모의 지체로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집안의 가장이라고 주장할지라도, 실제로는 남자가 자녀와 똑같은 위치에 있으므로 아이가 집안을 컨트롤 하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결혼은 불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신 가정은,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가?

나의 머리는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인가? 부모인가? 내 머리가 그대로 붙어있는가?

나는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인가? 아직도 죽은 자인가?

김수경 미국지사장,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퀸즈교회

[기도 제목]

1) 혼과 육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 살도록 성령충만케 하옵소서

2) 저 자신을 온전히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복음 전도자가 되기 위하여 목베임을 당한 자로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3) 제 속에 있는 견고한 진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완전히 부서뜨리고, 제 속에는 온전히 주님의 말씀만이 있게 하옵소서

4)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게 하시고 주께서 쓰신 목적대로 깨닫고 읽도록 성령께서 조명하여 주옵소서

5)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죽으신 것처럼, 제 아내와 자녀를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진짜 가장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교회가 예수님께 순종한 것처럼 부모님과 남편에게 순종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6) 예수께서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시도록 저와 저희 가정과 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으로서 세상을 주의 말씀으로 잘 다스릴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7) 미래의 천국을 바라보지 말게 하시고 지금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가운데, 지금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기쁨으로 찬송하며 살게 하옵소서

 

김수경목사  kimsoo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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