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랑으로 화답한 크리스찬의 면모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서이라(26 · 화성시청) 선수에게 중국인들 9만 개의 댓글을 달고 비난하였다. 그런데 서이라 선수는 “니 하오. 워 아이 니(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Jesus loves you” 라고 화답하여 크리스찬으로서의 아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서이라는 예선 6조 경기에서 중국 한톈위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다섯 바퀴째에서 1위로 올라섰다가 곧바로 한톈위와 충돌하며 균형을 잃고 4위로 처졌다. 막판에 스퍼트를 냈지만 조3위로 통과, 하마터면 준준결승 진출이 무산될 뻔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서이라가 4위로 처지기 직전 한톈위가 손으로 서이라를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고, 결국 한톈위가 실격 처리되고 서이라는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승에서 넘어지는 장면

이라는 지난 2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1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첫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서이라의 댓글 화담에 대해서 한국의 언론이 칭찬하는 표현이 멋있다. 중국인 악플 테러에 '멘탈甲',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모든 비난을 사랑으로 넘기다, 9만 개 中 댓글 폭탄? 서이라의 유쾌한 대처법, 서이라 선수, 악플에 예수님 사랑으로 응답! 등으로 표현했다. 

쇼트트랙 관람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또  네티즌들은"서이라 선수 동메달 획득, 금보다 빛나다. 금은 언제든 딸 수 있다. 화이팅"이라고 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서이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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