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에서 전라남도 담양간 국도변에 메타세쿼이아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시작으로 ‘순-담메타서클’ 프로젝트 추진에 첫 시동을 건다.

이제 곧 담양-순창간 24번 국도가 4차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기존 2차선 도로 옆에 있던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은 담양의 상징이다. 그런데 순창 강천사 입구에도 멋있는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이 있다. 최근 담양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도로점용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 인근 팔덕면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국가산림자산으로 지정된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길 까지 9.6km 구간을 새롭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로 연결하는 명품관광길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3월 중 메타세쿼이아 명품가로수길 조성을 착수할 계획인 가운데 950주를 식재해 순창읍 백산리에서 담양까지 총 3.8km 구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구도이다. 

‘순창-메타서클 프로젝트’는 전라도 1000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가 힘을 모아 시작하는 첫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도간 경계를 넘어 관광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3억여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담양에 조성된 8.5km 메타세쿼이아길과 순창 3.2km 중간 국도 24호선에 단절된 9.6km 구간에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외에도 순창 강천산~고추장 민속마을~담양 메타세쿼이아길~죽녹원~담양호를 잇는 투어버스다 운영될 계획이다. 또 관광정보 공유 투어스테이션 조성은 물론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담양의 가사 문화와 순창 시조문화 등 양 지역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달빛여행 등 야간프로그램도 공동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메타세쿼이아길 봄 드라이브, 한여름 밤 꿈의 미디어 파사트 체험 등 양 지역의 장점을 융합한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 진다.

순창군과 담양군측은 현재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양 지역을 찾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완료 되면 향후 5년 안에 2,000만명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담양에 현존하는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약 2km)과 함께 명품길(약 20 Km)을 선보일 것이다.  두 지차체의 좋은 합의를 통해서 멋진 길을 조성하길 기대한다. 구곡순담의 장수벨트에서 관광벨트까지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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