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사람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에베소서 6:1-9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성도의 가정은 세상 사람들의 가정과는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욕심과 명예의 기준을 삼아 부모가 생각하는 틀 안에서 자녀를 만들어 가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부모는 단순히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으로 책임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교양'은 훈련이나 체벌을 동반한 책망을 의미하며, '훈계'는 말로 하는 교훈이나 교정(矯正)을 의미합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대표인만큼 하나님이 세우신 바른 리더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야 합니다. 자녀에게 '교양과 훈계'를 통해 그리스도인다운 행동 양식을 가르쳐서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해 봅니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4절)라고 말씀하셨는데 내 기준으로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자녀를 함부로 다루거나 경솔한 말을 하지 않았는지를 뒤돌아보아야겠습니다. 부모라는 이유 하나로 권위를 남용하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고 자녀와 대화하는 연습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아가야겠습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를 향한 계획과 목적이 있으시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자녀에게 영적인 지원을 해주어야겠습니다. 독특하게 창조하시고 아름답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내 자녀를 축복하고 계신다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자녀는 나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나에게 맡겨주신 기간 동안 신앙 안에서 바르게 자라도록 지도하는 부지런하고도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