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나를 유혹하는 사단을 대적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스가랴 3:1-10

[슥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수아가 천사 앞에 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 있다고 했습니다. 천사와 사탄 둘 다 여호수아 곁에 있다는 것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8절에서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항상 성도 옆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도록 죄를 짓게 만듭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친밀하고도 사랑스런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악한 존재입니다.

마귀로 부터 유혹을 받으시는 그리스도 John Ritto Penniman, 1818

사탄은 욥한테도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나 욥의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바뀌는 일시적인 신앙이라고 참소하였습니다.(욥1, 2장) 사탄은 모든 성도들을 대적하고(벧전 5:8) 참소하는 일(계 12:10)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오른편에 서 있다고 하는 사탄의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악한 생각인 분노, 미움, 섭섭함 등을 던져놓는 일, 무엇이든지 이유를 대고 미루게 만드는 게으른 영적 습관, 육신의 만족을 위해 부와 명예로 인해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하는 일 등 수많은 유혹과 거짓의 말로 성도의 마음을 휘저어 놓는 사탄을 늘 항상 경계해야겠습니다.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1절)을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사탄의 위치와 그의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른쪽’ 과 ‘대적하는 것’ 이라는 두 단어를 마음 판에 새기고 사탄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도록 영적분별력을 가지고 지혜로운 신앙생활을 해야겠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과 나의 생각을 정리하며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 일을 방해하는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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