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합동교단의 위상제고를 천명한 합동의 루터 부활

허활민 목사

지난 5월 2일 나무와 동시에 숲을 바라보는 목사 허활민(산서노회 주신교회)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작년 가을 제102회 총회에서 영구 총대 제명을 당한 있는 허활민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교단을 개혁을 외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에 마르틴 루터가 부활한 것이다.

100회 총회본부 직제 및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허활민 목사는 제102회 익산 총회에서 부당하게 총대 영구 제명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부당함을 호소하기 보다는 현재 총회 본부·총회장과 총회 서기의 판공비 그리고 GMS 운영과 이사장 판공비 지급의 부당성을 전국교회와 1,600여명의 총대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는 먼저 총회본부 구조조정이 당초의 계획대로 3년간 지속하지 못하고 중단하여 온전히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로인해 불과 2년만에 총회 본부 구조조정 이전의 총회 본부로 회귀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총회 본부 구조조정은 103회 총회가 시한을 정하여 구조조정을 온전하게 마무리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의 판공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총회에서 판공비를 받는 총회장과 총회 서기는 각종 행사와 회의에 참석해서도 별도의 회의비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총회가 총회장과 서기에게 판공비를 지급하는 이유는 총회장과 서기가 공무를 수행하면서, 총회와 총회 산하 그 어느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소위 ‘봉투’를 받지 말라는 뜻이라고 했다. 

아울러 2년마다 선거하는 GMS 이사장 후보는 GMS발전기금 3천만원을 납부하는데, 막상 GMS 이사장으로 선출되면 2년 동안 6,000여만원의 해외항공비와 체류비용, 그리고 월 80만원의 판공비를 받는다고 고발했다. 허목사는 GMS는 이사장의 판공비를 폐지하고 이사장의 해외 출장도 연5회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GMS 본부 관계자들도 외국 선교지 방문시 개인의 항공료 및 기타 경비를 자비량으로 해야한다고 했다. 심지어 GMS 공금으로 외국 선교지를 방문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쌓이는 항공 마일리지를 GMS 마일리지로 바꿔야 한다고 까지 주장했다. 그 GMS 마일이지를 해외 오지 선교사들이 고국을 방문할 때 항공료로 대처해야 한다는 매우 구체적인 대안제시를 했다. 허 목사는 GMS가 더 이상 선교의 탈을 쓴 총회 정치 집단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다.

아래는 나무와 동시에 숲을 바라보는 목사 허활민의 성명서 전문이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