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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학대학·대학원 40주년 기념 및 이현숙 부총장 취임

뉴욕신학대학·대학원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5월 20일(주일) 오후 6시에 뉴욕 선한목자교회(박준열 목사)에서 제37회 학위수여식 및 이현숙 부총장 취임식과 더불어 권오현 총장의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4부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1부 예배는 이병홍 박사(실천신학 교수)의 인도와 박준열 목사(선한목자교회)의 기도, 월드밀알선교중창단의 찬양(Holy is He), 그리고 박진하 목사(미주남침례교 뉴욕지방회 회장)가 창세기 12장 1-4절을 본문으로 "네게 지시할 땅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사진) 월드밀알선교중창단

뉴욕 신대 5회 졸업생인 박진하 목사(퀸즈침례교회 담임)는 신학교를 졸업한 뒤에 자신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졸업하는 후배들과 가족들에게 축하와 충언이 담긴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사진) 박진하 목사

졸업하는 이들은 이제 세상이라는 황무지를 향해 나가야 하는데,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준엄하고 가혹하기까지한 명령을 하셨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저만은 제외해주세요. 왜 제가 해야 합니까? 저보다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은데"라는 태도로 신앙생활을 한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은 대체로 교회를 자주 옮기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처럼 믿음생활이 아니라 자기 주관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회는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여쭈어보고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의 종이라고 하는 이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저버리고 자기 뜻대로 걸어간다. 대부분 신학교를 졸업하는 이들이 첫 시작은 잘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는 이들이 있다. 목회자인지 평신도인지 구별이 안 되는 이들을 보게 되는데, 목회자에게는 갖추어야 할 목회 윤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것을 떠날 것과 어딘지 모르는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가혹한 명령을 하신 것은 우리 목회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그 말씀에 순종하고 가느냐, 내 뜻대로 가느냐에 따라 주의 종인지 아닌지가 구별되는 것이다. 오직 순종하는 이들만이 주의 종이라고 말씀한다.

요즘 교회들이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성경 중심이 아닌 인본주의적인 가치와 세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교회에서 현대화와 다양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며, 주의 종들이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목회자라고 하는 각각의 '나' 때문이다. "아멘"도 잘 하고 "주여"라고 외치며 기도도 잘 하지만 교회 밖으로 나가면 다른 행동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그래서 각성하지 않으면 교인들이 비웃는다. 

오늘날 교회에는 구경꾼들이 많다. 신령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자가 별로 없다. 이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은 현대화가 아닌 근본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Sola Fide"(솔라 피데: 오직 믿음) 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믿었던 사람이 배신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그 배신이 고마운 것이다. 그것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는 타협이 없다. 인본주의 사상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 자신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까지 파괴된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온전한 신앙생활을 해야한다.

제사보다 순종해야 하며 우리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주께서 그 길을 준비해주신다. 아브라함은 "제가 어디로 갈까요?"라고 묻지 않았다. 지시하시는 곳으로 아무 미련 없이 떠났다. 떠난다는 것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한 희생을 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진실로 응답하는 이에게 하나님께서는 축복권을 주신다. 그러므로 특별한 사명자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아브라함처럼 순종의 종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사진) 이병홍 박사

2부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며 이현숙 박사(사무총장)가 뉴욕 신대의 발자취를 소개한 뒤에 이병홍 박사(33년)와 신성능 박사(25년)와 권오현 총장(40년)이 25년 이상 근속한 교수로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서 권오현 총장의 저서 [하박국 예언서 주석]에 대하여 이현숙 박사(구약학 교수)의 서평과 유동윤 박사(인도 선교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사진) 신성능 박사

뉴욕신학대학교는 1978년 11월8일 뉴욕한민교회에서 '뉴욕 장로회 신학대학'으로 시작하여 1981년 8월에 현재의 '뉴욕신학대학·대학원'으로 개명하였다. 개교 당시 한국어로 공부할 수 있는 신학교가 요구됨에 따라 성결과 말씀 중심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13개의 분교가 세워졌다. 초대 이사장에 임수식 장로, 초대 학장에 홍성현 박사를 필두로 4명의 학장과 5명의 이사장을 거쳐 1987년에 권오현 박사가 학장에 취임하였으며 2009년에는 초대 총장으로 추대되어 지금까지 40여년을 이끌어왔다.

(사진) 권오현 총장

1981년 캐나다의 Christian College와 자매결연을 맺은 뉴욕 신대는 편입을 원하는 신학생은 캐나다의 신학교로 편입할 수 있다. 1996년에 Theological Seminary of New York으로 뉴욕주 정부의 법인 등록 및 뉴욕주 정부의 교육청 등록을 마치고 2005년에는 중남미에 선교훈련원을 개설했으며 2018년 5월20일 현재 이현숙 박사가 제2대 부총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사진) 이현숙 박사

이현숙 박사는 서평을 시작하면서 권오현 총장을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 소개했다. 권 총장이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 신학생들에게 꿀꿀이 죽을 먹인 적이 없다"라고 했듯이, 항상 최고의 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그리고 하면 안 되는 것 등을 연구하며 가르쳐오면서 저술한 책이 23권이며 평균 600-900 면에 달한다고 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만 358 면이다.

예레미야와 하박국은 동시대에 예언했던 인물로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70년간 바벨론에 포로로 살 것을 예언했으며 하박국은 그 70년의 시간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선지자이다. 요즘 출판된 책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것이며 부분적인 것이다"라고 평하는 것들과 "하박국 3장에 나오는 '여섯 가지가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라'라는 것은 하박국 선지자가 예언한 글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시중에 많이 돌고 있다.

그러나 권오현 박사는 그들의 주장과 반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이 불완전하거나 부분적인 것이 결코 아니며 절대적으로 맞는 것"이며, "3장에서 그 모든 것이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것이라는 것이 하박국의 예언"이라는 것을 논증해가며 서술한 것이 [하박국 예언서 주석]이다.

이 책의 구조는 시편의 구조를 따라서 썼다. 시편의 구조는, 모든 인간들이 탄식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친히 전사가 되셔서 그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어주신다는 구조로 시편 탐구가 이루어진다. 이 시편의 구조로 하박국 1장에서 "의인이 왜 이렇게 억울함을 당합니까?"에 대한 질의 응답이 두 번 연속되면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5 가지로 화가 있을 것이며 신실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 이유는 생명싸개로 주님이 싸시며 그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해주시는데, 그것을 믿는 자들에 대해 3장에서 말씀한다. 하박국은 말씀과 환상을 보여주는데 이 두 가지가 완전하다.

[하박국 예언서 주석]을 출판한 권오현 박사에 대해 유동윤 박사(인도 선교사, 실천신학 교수)는 '현장에서 선교를 하면서 과거에 성경을 좀 더 많이 연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다행히 권 박사가 저술한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책을 많이 썼다고 어른이나 선생이 아니라 진정한 삶에서 모든 것에 책임을 지시는 권 박사님과 같은 분이 어른과 선생으로 계시다는 것이 정말 복된 것"이라고 했다. 

유 박사는 또 "뉴욕 신학교 40주년을 축하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없고 양들과 소가 없으므로 고민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은 때가 있었으나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한다는 정신이 뉴욕신학교에 있었기에 오늘에 이른 것이다. 40주년이 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 축하할 일이다"라며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 박종일 박사, 이현숙 부총장, 권오현 총장

3부 이현숙 부총장 취임식에서 권오현 총장은 헬라어를 배우고 싶다고 찾아온 이현숙 박사와의 만남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박사는 그 동안 배워온 성경이 잘못된 것을 알고 3년간 매일 권 박사를 찾아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다시 공부할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했다고 회고하는 권 총장은 "이 박사는 지도자로서 자격과 실력과 경험을 갖고 있어서 뉴욕 신학교의 최고의 복은 이현숙 박사를 부총장으로 세우는 것"이라며, 올해 81세가 되었는데 안심하고 학교를 맡길 수 있는 부총장이 세워지게 되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이현숙 부총장을 소개했다.

이현숙 박사는 부총장 취임 인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직분을 주신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한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세 가지의 일과 세 사람에게 기름 부을 것을 당부하신 것처럼 뉴욕 신대에서도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 쓰실 신실한 종들을 만들어내는 곳, 인본주의와 거짓이 아닌 참된 말씀과 기도로 가야하는 곳, 죽어야 사는 곳, 그런 목회자를 만들어내는 곳이 되어 그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며 해야한다는 생각에 이 직분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이현숙 부총장은 또 "총장님의 학문적인 것은 따라갈 수도 없고 더구나 총장님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나 합리화도 하지 않으시고 그 아픔을 자신의 가슴에 담고 쏟아버리는 인격을 갖고 그것으로 학교를 지켜오셨기에 부족한 저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며 "총장님의 순수성을 받아서 지켜갈 것이며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지혜를 갖고 무던히 무릎을 꿇을 때에 이곳에 계신 여러 분께서 잊지 마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므로 잘 감당해 나갈 것"이라며 지인들의 기도를 신신당부했다.

이어 황동익 목사(뉴비젼교회)는 "이현숙 목사라는 보석을 만나신 권 목사님이 그 보석을 잘 다듬고 만드신 것 같다"며 "이 시대를 이끄는 신학교가 되도록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보석으로서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진석 목사(뉴욕소망교회)는 이현숙 부총장이 눈물을 많이 흘릴 것을 축복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어느 직위를 맡는다는 것은 눈물이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기쁨의 눈물, 둘째는 해산의 눈물, 셋째는 지식의 보화를 캐기 위한 눈물, 넷째는 지혜의 눈물이다. 주의 종들의 길을 열어주는 곳이 신학교이므로 해산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방탕의 길로 가므로 반드시 해산의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는 강 목사는 더많은 지식의 보화를 캐기 위해 과거 권 총장의 길과는 다른 길로 가서 더 깊은 지식과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축복했다. 

(사진) 졸업생들에게 훈시하는 권오현 총장

마지막으로 4부에는 신학사(B.Th) 강명주, 교역학 석사(M.Div.) 이영숙, 신학석사 (Th.M.) 곽성억, 김정희, 이정일 등 5명의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영숙 전도사가 논문 우수상과 성적 우수상을 받았다.

권오현 총장은 총장 훈시를 통하여 신학교는 몇 년에 끝내는 것이 아니므로 아브라함과 베드로와 바울처럼 긴 세월동안 신학을 공부하며 조건 없이 순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난 40여년간 지켜온 뉴욕 신학대학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조건 없이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이라며 세상과 타협하는 수많은 교회와 신학교 속에서 성결과 순종을 강조했다.

이어 이수일 박사(실천신학 교수)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졸업을 하는 이들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대장정에 나서는 하나님의 군사"라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소명을 깨달은 소망의 사람이 되어 주 예수를 위해, 주 예수에 의하여 주 예수의 사람으로 '수준 높은 자존감'을 지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보다 성숙한 길에 들어서기"를 기원했다. 

"무엇보다 참된 자존감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대가를 치루며 회복시키시고 긍정하시며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분이 여러분을 사랑하시니 여러분 자신도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자신을 끊임없이 가치 있는 존재로, 그분이 회복시키신 그 형상을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의 주위가 여러분을 닮으려고 하며 변화할 것이며, 나아가 세상이 변하리라 믿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된 힘은 그리스도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이 박사는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함께해 오신 것처럼, 또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여러분의 내딛는 발걸음 위에도 함께 하시며, 여호와 이레 되어 여러분의 필요를 채우시므로 세상을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으로 인해 세상은 좀 더 참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뉴욕신학대학교와 대학원 구성원 모두가 이 땅에서 참된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기를 간절히 축복했다.

마지막으로 윤숙현 목사(증경동문회장)는 졸업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람보다 높은 것을 기억해야 하며, 가짜 종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 자랑하러 나가지 말고 또 일의 성취의 크고 작음을 보지 말고 첫째도 겸비 둘째로 겸비하라며 다음의 세 가지 겸비한 자세로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첫째,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둘째,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 1:5)

셋째,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 할찌니라"(눅 17:9-10)

박종일 목사(실천신학 교수)의 톱 연주와 권오현 박사의 축도로 4부에 걸친 모든 예식을 마쳤다.

김수경목사  kimsoo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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