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이하 광교협) 제32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광주한빛교회(담임 문희성 목사)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 1500개 교회를 대표하는 광교협은 이날 제32회 정기총회를 통해 회무안건을 처리하고,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문희성 목사(기성)를 선출하여 이임했다.

1부 기념예배는 상임부회장 김기수 장로의 기도와 광주한빛교회 한빛하모니카 만돌린 앙상블의 특송, 그리고 상임고문인 안영로 목사의 '시원케 하는자의 기쁨' 이란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수석부회장인 리종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이.취임식에서 신임 대표회장 문희성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소금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광주 1500개 교회가 하나로 일치하여 화평하고 연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한 후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 영광과 교회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힘을 모아가자" 고 말했다.

신임 대표회장 문희성 목사는 광주시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광주고려인마을 동행위원회 기독교상생협력단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 등으로 섬기고 있다.

광교협은 매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해 사랑의연탄 나누기 행사,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성탄축하예배 및 성탄트리 점화식을 5.18민주광장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집단거주지 광주고려인마을의 '살아있는 역사마을' 만들기 조성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국회의원, 장휘국 교육감, 지난 21일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한 한상원장로(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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