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더불어 사랑하고 나누며 세워지는 교회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사도행전 4:32-5:11

[행 4:34-35]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가난한 사람이 없는 세상이 가능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믿음이 가는 구절이기도 하는 34절 말씀이 유난히도 눈에 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유욕과 비교의식으로 인해 누군가를 위한 희생과 베푸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의 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신분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태에 이른 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 중에는 빈곤한 자가 결코 없을 것이라는 구약의 약속(신 15:4)이 초대 교회 내에서 실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5장4절 말씀에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충만했던 교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랑하며 나누며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오늘날 교회의 역할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대부분의 교인들과 지도자는 교회를 치장하고 자신의 유익을 좀 더 많이 얻기 위한 수단으로 헌금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교인들끼리도 서로 비교하며 자랑하며 하나님이 자신의 가정과 자녀, 사업체와 직장 등 기도해서 축복받았다는 이야기의 꽃을 피우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인가를 도와주고 위로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사랑스러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살아진 현대교회의 모습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가난한 이웃을 슬프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은 나 한 사람이래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 병든 이웃, 물질이 어려운 이웃, 고통가운데 처한 이웃 등 돕는 일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아가야겠습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