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사람 베드로와 고넬료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사도행전 10 : 1 – 16

[행 10:4,9]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나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시더라.

 

고넬료는 기독교인이 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그의 삶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바 되었다고 했습니다.(4절) 고넬료는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가 기도한 시간은 제 구시쯤인데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세 시경이며 가장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경건한 무리들은 이때를 ‘기도시간’으로 정하여 규칙적인 신앙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여러 가지 수행해야 할 일들로 분주했지만, 시간을 넉넉히 가진 사람보다 더 기도에 매진했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하기위해 지붕에 올라간 시각은 제 육시인데 그 시각은 낮 열 두 시로 유대인들의 기도 시간과 상관없이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백부장 고넬료의 환상, Gerbrand van den Eeckhout, 1664

고넬료와 베드로, 둘 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도를 항상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방인도 구원하시기 위해 베드로를 사용하시지만 무엇보다도 신앙의 바탕과 믿음의 기초는 기도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 베드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사용하셨고, 선한 마음을 가진 고넬료의 기도를 기억하사 비록 그가 이방인이지만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셨습니다.

이방인 선교의 첫 시작을 기도하는 사람, 고넬료를 통해 이루셨습니다. 항상 첫 시작은 중요하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기도생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내가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이 아닌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기도하는 자들로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나의 삶 속에서도 ‘기도시간’을 매일 가져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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