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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의 시】 새 벽

새 벽

                                      송광택 

  

새벽은 깊은 우물이다
새벽에
내면 깊은 곳으로
두레박을 내리는 기쁨
내 은밀한 가슴 헤치고
뼈 속까지 시려오는
생수를 올려
내 황폐한 뜨락에 쏟아 붓는다

생수의 투명함은
진리같이
가슴에 와 닿고
와 닿은 하늘의 마음은
싱싱한 새벽 정기

네 이마에 내 이마 마주 대고 있으면
스스로 깨달음이 되는 새벽
늘 깨어
나를 기다리는 새벽 

송광택 목사, 창조문예 신인작가상, 바울의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목사, 계간 국제문학 편집이사

최미리 기자  voheas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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