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잡은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사도행전 18:1-11

[행 18:9-11]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말씀을 하시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9절)고 말씀하셨듯이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두려움이 강하게 밀려왔었나봅니다. 고린도전서 2장3절을 보면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그의 심령이 위축되어 영적 위로와 격려가 꼭 필요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10절에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과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바울의 마음이 얼마나 평안했을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반대하는 회오리치는 아우성과 자기편이 아무도 없어 보이는 캄캄한 바다 한 가운데 내던져있는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은 풍랑가운데 파도를 잠잠하게 하고 고요하게 만든 예수님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무리가 준비되어있는 그 땅에 일 년 육 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말씀을 가르칠 수가 있었습니다. 나의 삶 가운데에서 환경에 사로잡혀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겠습니다. 바울과 함께하신 성령이 오늘날 우리와도 함께하십니다. 선교를 떠나는 발걸음과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는 길을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두려움의 올무에 잡혀있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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