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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정보에 먹히지 않고 소화하기2018년 7월 22일 황상하의 【신학덕담】

미국의 주류 언론이 좌 편향적이라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 것은 2016년 대선을 통해서이고, 한국의 주류 언론이 좌 편향적이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서입니다. 이는 비록 언론에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정치와 학문과 예술과 영화와 심지어 부끄럽게도 종교까지도 이러한 사조를 거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류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와 보도를 통해서는 미국을 알 수 없고, 한국은 그 형편이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좌 편향적 사상을 비판하는 것은 그 동안 보수적인 지도자와 정당과 사람들이 정당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보수주의자들이 저지른 과오와 무지도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지금은 보수주의자들 보다 좌 편향적인 세력이 저지르는 잘못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수의 대중은 이 시대를 지배하는 이념과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와 보도를 소화하지 못하고 이념과 정보에 먹히는 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이념을 전파하는 몇몇 이념의 전도사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국민은 사이비 이념교리에 설득되어 넘어간 순진한 무지렁이에 다름 아닌 지경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헬리싱키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그 공동기자회견 후 미국의 인터넷에는 섬뜩한 단어들로 도배질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트럼프가 한 몇몇 단어를 가지고 트럼프에게 ‘반역죄’(treason), ‘배반자’(traitor), ‘공모’(collusion) 등 가장 나쁜 단어들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 CIA 국장 존 오언 브레넌(John Owen Brennan)은 그의 트위트에서 “트럼프의 헬싱키 기자회견은 ‘중범죄와 경범죄’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반역이나 다름없었다. 트럼프의 발언은 어리석었을 뿐 아니라, 완전히 푸틴에게 놀아났다. 애국적인 공화당원들은 어디 있는가?”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CNN의 제이크 태퍼는 트럼프와 푸틴의 만남이 ‘순전한 재앙’(unmitigated disaster)이며‘부끄럽다’(embarrassing)고 하였습니다. 언론들이 정작 외교상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고 트럼프가 사용한 몇몇 단어들을 문제 삼자 네티즌들은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곧 트럼프라는 주장의 글을 수도 없이 퍼 날랐습니다.

언론들은 외교란 언제나 힘과 이율배반적 논리가 통용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그런 논리로 말한 트럼프의 발언과 그가 사용한 몇몇 단어에 정의와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며 비열하고 유치하게 그리고 줄기차고 집요하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류 언론은 트럼프의 등장 이후 트럼프가 미국을 위해 잘 한 일이나 정당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한국보다는 덜 심각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언론들이 반 트럼프 선동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도 알만 한 사람들은 언론이 얼마나 더럽고 거짓되고 비열하고 비이성적인지 압니다. 주류 언론의 시청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인터넷상의 단어들은 미국의 주류 언론들이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 가르쳐 준 정보에 의해 생산된 것입니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2016년 대선 선거운동 때부터 트럼프 죽이기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가 정치와 언론과 경제와 외교에서 검은 거래로 이익을 챙기던 이들의 줄을 모두 끊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판단할 때 말이 세련되거나 예의 바르거나 인품이 반듯하지는 못합니다. 그가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베이비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보수 기독교인들이 그를 지지하여 대통령이 되었지만 기독교인들은 그의 신앙을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보다 신앙이 독실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무신론적 좌편향 세력에 의해 만신창이 된 미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후보가 트럼프라는 판단으로 그를 뽑은 것입니다. 그가 비록 베이비 크리스천이지만 온갖 거짓과 부정과 왜곡된 정치 경제 언론 환경 문제 등에 대해 누구도 할 수 없는 개혁을 단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는 미국의 정치계와 언론계에 일체 빚이 없는 유일한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민주당과 언론, 심지어 자기가 소속된 공화당까지 잘못된 점은 거침없이 공격하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적임자입니다. 트럼프의 말이나 정책들 중에는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당선 된 이후 대 법관을 비롯하여 130명의 법관을 보수적인 법관들로 바꿔놓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때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던 법관들을 반대하는 법관들로 바꾸고 있습니다. 게이 결혼 케익 만들기를 거부했다가 엄청난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빵집 주인이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재판에서 이겼습니다. 트럼프는 지금 엄청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나 기존의 기득권층들은 개혁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개혁은 기득권의 포기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주류 언론이 안티 트럼프에 저렇게 집착하는 것도 더러운 기득권을 잃기 싫기 때문입니다. 언론들이 사소한 문제와 단어 하나라도 트럼프를 끌어 내릴 수만 있다면 그것을 왜곡하고 침소봉대 하고 악을 쓰며 물어뜯듯이 하는 것이 애처롭고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정치와 국제 관계와 온갖 문제들을 큰 그림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웃 캐나다에서는 여성이 수캐와 합법적으로 결혼을 하였고, 호주에서는 남성이 암캐와 합법적으로 결혼하였습니다. 복지 국가 스웨덴에서는 어떤 어머니가 자기 딸을 강간한 이슬람을 편들고 보호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1세 여아를 이슬람인 그의 아버지가 참수한 일이 있었는데 메르켈 총리는 그 사건 보도를 통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범인이 이슬람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그와 같은 나라가 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환경 문제가 좌파들에 의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음을 알고, 동성애와 페미니즘의 뿌리가 막시즘, 인본주의, 상대주의, 무신론임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주의’라는 말이 좋은 뜻이 아님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다수의 사람들은 이념과 정보의 밥이 되고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이념과 정보를 소화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텃밭에 여러 종류의 채소를 키웁니다. 일체의 화학비료나 벌레를 없애기 위한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름은 음식 찌꺼기와 낙엽과 잔디 깍은 것과 깻묵 등을 사용합니다. 우리 텃밭 땅 속에는 지렁이를 비롯한 온갖 벌레들과 미생물들이 득실거리며 상생하고 있어서 채소들도 힘 있게 자랍니다. 벌레를 잡아 먹으러 온갖 새들도 모여듭니다. 채소와 과일을 그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새들과 벌레들이 먹다 남은 채소와 과일이지만 올개닉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올개닉이라도 다듬고 깨끗이 씻어서 먹습니다. 어떤 것은 날로 먹고 어떤 것은 데쳐서 먹습니다. 올개닉이지만 잘 다듬고 깨끗이 씻지 않고 잘못 먹으면 사람이 먹을거리에 먹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늘 먹는 음식도 변한 것이나 독이 든 것을 먹으면 배탈이 나고 식중독에 걸리기도 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념과 정보와 사상과 가치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어도 될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분별합니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미개한 사회에서는 음식으로 인한 사고가 문명화 된 사회보다 많이 일어납니다. 미개한 사회에서는 위생이 문제가 되어 탈이 나는 경우가 많고 문명화 된 사회에서는 음식이 비위생적이라서가 아니라 과식과 칼로리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여 탈이 납니다. 이념과 정보와 사상과 가치도 우리가 잘 분별하여 먹고 소화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잘못 먹거나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그런 것들에게 먹히는 것과 같습니다.

인류학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여류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 1901.12.16.~1978.11.15)가 1928년에“사모아의 성년”(Coming of Age in Samoa)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녀는 미국 인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츠 보아스(Franz Boas, 1858.7.9.~1942.12.21)의 제자입니다. 인류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던 그녀는 흥미로운 가설을 검증하고자 사모아 섬에 가서 9개월 동안 체류하며 연구하였습니다. 그녀의 가설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질풍노도와 같은 심리적 특징이 선천적인지, 아니면 문화적인 것인지를 밝히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사모아 섬의 원주민들을 만나보고 “행복한 성생활의 천국”에 사는 것 같았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녀가 인터뷰한 사모아의 소녀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프리섹스를 즐기고 동성애를 비롯한 어떤 종류의 섹스도 놀이로 간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녀의 책에서 이 대목은 연구 논문이 아니라 마치 연애소설 같습니다. 인류학자인 그녀의 딸도 어머니의 책은 많은 부분이 문학작품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사모아의 연구를 통해 인간의 성은 선천적으로 결정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 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사모아의 원주민들은 어떠한 억압도 갈등도 없이 평화롭게 산다고 하며 미국의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역할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엄격한 성윤리를 반격하려고 했습니다.

흡스나 루소는 원시인이야 말로 인간의 본성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의 아담이며, 현대인은 문명의 찌꺼기들을 제거하여 아담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하며 자기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적절한 자료들만 찾아내어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마거릿 미드는 이들이 상상으로 제시하였던 “원시상태”의 실제 모습을 바로 사모아 원주민들에게서 찾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녀는 사모아 섬 뿐 아니라 뉴기니, 마누스 섬, 발리 섬 등의 원시 부족들을 연구하는데 1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1925년에 여자가 23살의 나이로 혼자 문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오지를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류학에 대한 그녀가 쏟은 노력과 열정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성에 대한 그동안의 편견을 깨뜨렸다고 합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성에 대한 그 동안의 편견을 깨뜨린 것이 아니고 전통적인 성 이해를 편견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동성애적 경향을 학문적으로 정당화하려 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거릿 미드가 죽은 지 5년 후인 1983년에 뉴질랜드 인류학자 데릭 프리먼(Derek Freeman 1916-2001)은 마거릿의 연구를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마거릿 미드와 사모아”라는 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프리만은 50여 년 전에 마거릿이 인터뷰했던 소녀 중, 할머니가 된 그녀를 만나서 마거릿과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마거릿 미드는 자기의 주장에 유리한 말만을 수집하여 이용하였고, 사모아의 소녀들은 마거릿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농담으로 했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인류학계와 미국을 비롯한 서양 사회에 끼친 마거릿의 엄청난 영향력 때문에 데릭 프리먼의 주장이 마거릿 미드의 후학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인간의 성이 후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주장은 무신론자가 아니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론입니다.

이념이나 정보, 사상, 이념, 이론, 가치가 나를 먹도록 정신을 잃지 말고 내가 그것들을 먹고 소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이념이나 정보나 사상이나 이론을 소화하려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인간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되 죄를 지어 무지하고 무능하게 되었다는 사실과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계시와 그 계시의 토대 위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깨닫고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영적 소화력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2-27)

황상하  joseph19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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