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야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에스라 8:21-36

[스 8:21]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의 여정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평탄한 길을 간구한 에스라는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서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에스라를 보아 짐작하건데 공동체의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영적으로 바로 선 사람의 특징은 사람의 능력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였다고 했습니다. 평탄한 길 즉 ‘곧은 길’을 가기위해 간구한 그의 믿음은 하나님만이 우리를 ‘안전한 길’로 인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에는 길을 지키고 있다가 약탈을 일삼는 무리들이 꽤 많았는가봅니다. 31절을 보면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고 나와 있습니다. 인생길이 다 그렇듯이 항상 순탄할 수는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악한 자들과 교활한 자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위태한 상황가운데 건지심을 간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미리 앞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에스라처럼 금식과 기도로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절한 마음이 금식기도로 향하게 합니다. 나의 삶 가운데 내 능력과 지혜로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하길 원합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스펙쌓기’에 연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내가 아무리 노력한들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노력의 선에 한계를 뛰어넘으신 분입니다. 초자연적인 능력의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스스로 겸비한 삶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나의 부족을 사람의 능력으로 채우려 들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울 수 있도록 온전히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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