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고 기도로 준비하라 (1)

 

이대희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10년)를 역임했다, 학술원 교수 강의와 전국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크리스천 가이드> <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동부구치소 재소자 성경공부와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 중국목회자 훈련사역과 북한선교 지도자 훈련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200여권의 이야기대화식 성경교재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50여권의 저서( “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올해의 책 선정).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하브루타 연구소장. 미국 Kernel niversity Korea Campus 국제 객원교수.

 

두려움을 극복하라

전도를 시작하기 전에 극복해야 할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이다. 전도하면 상대방에게 거절당하지나 않을까, 조롱거리가 되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이것은 전도를 해 본 사람에게는 늘 닥치는 문제이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도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가상적인 두려움이 대부분이다. 미리 그럴 것이라고 지례짐작하면서 처음부터 두려움을 갖는 일이 많다. 우리에게는 전도하면 배척당할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막상 전도를 해보면 준비된 영혼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는 질병이나 가정의 위기, 경제적 어려움, 장애, 죽음, 고독, 사별, 자녀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이미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기도로 준비하라

전도하기 위해서는 기도로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도는 영적인 일이다.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전도를 할 수 없다. 전도는 영적 전쟁과 같다.

전도의 주체는 성령님이다. 우리가 전도할 때 이 원리를 숙지하고 성령님이 역사하시기를 긴절히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열정을 품고 그 힘으로 전도 현장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여러 사람들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고 기도의 지원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도는 단순히 사람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닌 영적 전투이다.

말씀으로 무장하라

전도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말씀’으로 전해야 한다. 전도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복음을 들을 때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전해져야 한다.

전도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이 내용이 분명하게 선포되어야 한다. 전도는 내가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사람의 지혜로 설득하거나 미사여구나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전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데 성령의 감동 감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도자가 말씀으로 충만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라

이렇게 기도와 말씀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외었으면 이제는 전도를 받는 세상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과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다문화적인 환경과 갈수록 세계화되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전도에 임해야 한다. 포스트 모던시대에 살고 잇는 사람들은 툭정한 하나의 절대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절대적인 복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세대 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오직 예수만을 말하는 절대적인 복음은 현대인들에게 심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전도는 주로 말에 의존한다. 말을 한다는 것을 가장 쉽지만 동시에 어려운 것이다. 복음을 전할 때는 복음도 중요하지만 전도자의 태도가 우선 중요하다. 우리는 그동안 전도자의 인격과 태도는 무시했다. 복음만 선포하면 된다는 식의 노방전도가 많았다. 그것이 오히려 전도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무례한 전도, 무례한 기독교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정말 진리가 좋은 것이라면 방법 또한 좋아야 한다. 진리가 인격적이라면 진리를 전하는 방법도 인격적이어야 한다.

전도 대상자를 정하라

전도하기 위해서는 전도 대상자를 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물론 노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면서 전도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전도는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어렵다.

좋은 전도의 방법은 대상자를 정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가 지속적으로 전도하는 것이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해 시간을 두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며 준비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전도 대상자로 정해야 하는가? 우선 7가지 부류의 사람으로 나눠서 대상을 정할 수 있다.

첫째, 초대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전도를 해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믿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

둘째, 교회나 그리스도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교회와 신앙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셋째, 무관심한 친구나 친척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믿기가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다.

넷째, 무관심한 이웃이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으로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생활 속에서 우리가 가까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전도의 접촉점이 생길 것이다.

여섯째, 예수님을 믿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속으로 관심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거절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라들이 오히려 전도될 가능성이 높다.

일곱째,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다.

전도 대상자의 상태를 조사하라

전도 대상자를 정했으면 이제는 전도 대상자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하고 그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전도자는 하나님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만, 전도 대상자인 사람들에 대해도 잘 알아야 한다. 내가 전도할 대상자를 조사하고 그들의 마음과 심정을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정확한 전도 대상자를 정해 그들을 연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상자를 마음에 품고 생활 속에서 전도가 될 때의 행복한 모습과 변화되는 미래를 그려 보는 것도 유익하다. 우리는 이렇게 전도 대상자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것을 태신자 전도라고 말한다.

전도 대상자를 찾아가라

마음에 대상자를 품고 기도하고, 나름대로 상대를 조사하면서 사랑의 마음이 어느 정도 전도자에게 생겼다면 이제 전도 대상자를 찾아가라. 언제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찾아가 만나야 할지는 그동안 기도하면서 얻은 방법대로 실천하면 된다. 기도로 오해 준비하고 대상자를 찾아가면 전도에 기대감이 생긴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생각만 하고 기도만 해서는 안 된다. 이제 믿음을 가지고 직접 찾아가 만나야 한다. 한두 번 만나서는 안 된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만남을 계획하라. 만날 때마다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식상하지 않고 기대감도 생기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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