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1-8, 15-16

히브리서 13:1-8, 15-16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우리는 지난 3주에 걸쳐 새언약과 거룩의 능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새언약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우리는 거룩한 생명을 입게 되고 그 생명 가운데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게 되면, 삶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워집니다. 감사와 평강이 넘치고, 마음은 죄에 대한 승리로 인하여 만족이 넘치며, 이웃을 사랑하게 되고, 모든 면에서 풍성함과 보람과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자는 새로운 세상, 곧 천국을 맛보게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이후로는 모든 만물과 사건들을 볼 때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 가운데 보게 됩니다. 이를 성경은 영생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그는 이제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왔으며, 천국의 기쁨과 풍성함과 평강과 만족과 의로움을 맘껏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전에 짓던 죄악은 끊어지고, 원수들이 변하여 친구가 되며, 감사와 사랑과 만족으로 그 영혼은 지복을 누립니다. 평생 맛보지 못하던, 죄와 불안과 염려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게 되고, 과거의 모든 죄를 사함 받음을 알고 그 영혼은 하늘의 지극한 평안을 누립니다. 이와 함께 성령으로 인한 신비한 거룩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마음은 하늘의 지혜가 넘치며, 영원한 참 소망을 가슴에 품게 되면서 그 소망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놀라운 것은, 만왕의 왕이며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명을 따를 때마다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도우심을 뚜렷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조금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 영적으로 거룩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새로운 삶은 결코 소설이 아니며 공상이 아닙니다. 참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성령 안에서의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위대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삶을 누리려면 거듭나기 이전의 삶의 성향과 구습을 끊어야 합니다. 결코 과거의 죄악된 삶에 대해 연연해 하거나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만일 과거의 죄악된 삶을 그리워하거나 뒤돌아본다면, 롯의 아내처럼 되든지, 혹은 광야에서 불평하다가 진멸당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될 것입니다.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4-26)

[4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더라](민 11:4-6)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과거의 더러운 것들과 탐욕들과 죄악들과 악한 습관들과 죄악된 친구들을 잘라내야 합니다. 즉, 새로운 세상에 들어왔으니,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과거와 엮인 모든 밧줄들과 끈들을 십자가로 잘라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며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한껏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라.](시 107:13-14; 롬 6:6-8)

영어에 보면, “Burn every bridge behind you in order not to return there.”라는 말이 있습니다. 죄악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죄와 관련한 모든 길들을 다 태워 버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새언약의 풍성한 약속을 맘껏 누리기를 원한다면 앞만 향하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거나 뒷걸음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오늘 이 예배와 함께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구습들, 친구들, 오락들, 술, 게임, 드라마 및 온갖 종류의 죄악들을 끊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여러분이 십자가에서 과거의 죄악들을 끊어야 회개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오늘 강력하게 결단하고 과거의 죄악의 끈을 당장 끊기 바랍니다. 그래야 새롭고 영광스러운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아직 어떤 죄악의 길을 드나들고 있다면 지금처럼 성령으로 충만할 때 다시는 그 길을 드나들 수 없도록 과감하게 그 길을 불로 태워버리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게임에 중독된 분들은 스마트폰을 갖다 버리기 바랍니다. 텔레비전에 시간을 쏟고 있다면 텔레비전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 바랍니다. 인터넷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주님으로부터 멀어진다면 인터넷을 끊고 그 대신 성경을 읽으며 살기를 바랍니다. 친구를 만나 쓸데 없이 수군거리며 비방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전화 번호를 지우고 아예 한 동안 근신한다고 말하고 연락하지 않기 바랍니다. 술이나 담배로 인하여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면 술과 담배로 쓰던 돈을 구제로 사용하거나 좋은 신앙 서적을 구입하는데 미리 사용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결단이 없이는 결코 죄는 우리의 삶에서 끊어지지 않습니다.
[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19-20)

이와 같이 죄악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죄의 길을 불로 태워 버리면 다음 번에 그 길을 가려고 할 때는 불로 태웠던 길을 다시 닦아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기 전에는 상당히 자신에게 민망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약점과 죄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죄를 저지르게 되는지도 그 패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성이 기회를 타서 범죄하지 못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맨 처음의 마귀의 유혹을 거절해야 합니다. 

쥐덫 중에 끈끈이 덫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CCTV 앞에 끈끈이 쥐덫을 놓고 나중에 CCTV를 돌려 보았습니다. 쥐 한 마리가 끈끈히 덫 안에 있는 먹이를 보고서는 당장 달려들지 않습니다. 그 덫 안에 먹이가 있는 것을 확인한 쥐는 장장 30분 이상을 먹이 유혹에 버팁니다. 즉, “저것을 먹으려고 이 끈끈이 판을 밟으면 안 돼”라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알고 먹이를 보고도 돌아갑니다. 그러나 5분 정도 후에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또 안 먹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3분 후에 돌아와서는 다시 돌아가고, 1분 후에 돌아와서는 돌아가고 그러더니 30초, 20초, 그리고 마침내 그 먹이 앞에서 한참 지켜봅니다. 그리고 결국 앞발 하나를 살짝 끈끈이 판에 내딛는데 바로 그 때 그 발이 끈끈이에 붙고, 그러면 거기서 벗어나려고 다른 앞발을 대고 밀려고 하는데 도리어 두 발 다 빠지고, 그래서 더 벗어나려고 네 발 다 들어오는데 결국 끈끈이에 온 몸이 붙게 되면서 꼼짝도 못할 뿐만 아니라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발악하다가 끈끈이 판에서 죽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에게 모든 죄악의 가장 끔찍한 순간은 맨 처음 발을 대는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아예 죄가 있는 곳에는 근처도 가지 않는 것이 지혜 중 지혜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평소에 넉넉한 성령 충만함을 유지해야 하고 그래서 영적으로 훈련을 쌓아 놓으면 맨 처음의 유혹에 대하여 심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가 맨 처음의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게 되면, 아직 더 큰 죄로 향하기 전에 수치를 감수하더라고 그 죄와 관련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죄하고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나의 믿음의 부족을 인정하고 더욱 말씀과 기도와 예배로 영력을 쌓고 죄악의 길들을 철저하게 불태우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목자로서 간곡하게 당부하며 경고합니다. 만일 과거의 죄악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계속 다시 죄악된 삶으로 돌아간다면 어느날 믿음이 파선되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벧후 2:21-22).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딤전 1:19-20). 

만일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나의 죄를 태워버리지 않거나 죄로 돌아가는 다리를 무너뜨려놓지 않고 남몰래 죄악된 생각이나 행태를 은밀한 곳에서 즐긴다면, 반드시 그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특히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과거 죄악의 더러운 쾌락을 그리워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처음 순간부터 과거의 죄된 삶을 끊고 나의 삶 전체를 하나님 나라의 왕께 다 바치고 주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겠노라고 주님과 언약을 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기 위해 마땅히 주의 말씀을 철저하게 배워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늘 살펴보고 연구하고 읽고 묵상하기 바랍니다. 헌신된 마음 자세로 성경을 대하면 우리는 그곳에서 복음과 함께 거룩하고 선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복음의 아름다움과 지극한 기쁨을 풍성히 맛보며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빌 3:7-9). 

사랑하는 여러분!
새 언약에 속한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영혼과 몸을 하나님께 드리기 바랍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13)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과 영혼과 몸을 받으시고 주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여주실 것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 

분명한 것은, 주께서 받으시는 여러분의 삶은, 이미 죄 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은 삶이며 또한 여러분의 영혼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여러분의 양심과 마음과 몸은 보혈로 씻기어 거룩하여진 상태에 있습니다. 즉, 여러분은 주의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의 생명, 곧 새생명을 입은 새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을 창조하시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뜻을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루어드릴 수 있는 영광스러운 위치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 위치는 천사들도 흠모하는 위치로서 주 하나님께 무한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최고의 특권과 영광을 얻은 여러분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충성입니다. 즉, 주 예수님을 참으로 나의 왕으로 모시고 죽도록 충성하는 것입니다. 주께 충성한다는 것은 나의 모든 관심 대상이 주 예수님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의 모든 행동의 동기 역시 나의 왕이신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야 합니다. 그분의 지시 없이는 움직이지 않으며 내가 비록 이해할 수 없더라도 주의 지시가 떨어지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충성입니다. 

새 언약에 속한 이후 하나님 나라의 복락을 누리는 최고의 비결은 주 예수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충성된 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따라 행하는 자가 아니라 충성의 대상인 나의 주와 왕의 생각과 계획을 따르는 자입니다. 

주님께 충성하기 바랍니다.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기 바랍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다가 주의 뜻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주께 충성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가짜 신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 1:10)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요 12:42-43). 

주께 충성된 자는,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려는 위선된 동기를 갖지 않으며, 또한 간사하고 간교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또한 남을 속이지 않으며, 또한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않습니다.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살전 2:3-6)

그러므로 우리의 행동 기준은 세상의 교양도 아니고, 인권도 아니며, 세상 종교나 초등 학문이 아니라, 오직 우리 주인이며 왕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 순간마다 나의 모든 동기와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의 법에 일치하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을 위해 따로 법을 주셨기 때문이며, 우리의 궁극적인 시민권은 이 땅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20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만일 우리가 진실한 마음과 충성된 마음을 가지면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의 멍에는 쉽고 가볍기 때문입니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마 11:28-30)

그러므로 언제나 주님을 주시하다가 그분의 말씀이 떨어지면 곧바로 순종할 자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경을 잘 알아야 하고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요약하면, 새언약에 속한 성도의 책임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내면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 관한 것입니다. 내면에 관한 것은 거룩한 성품을 이루어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외부에 관한 것은 활동에 관한 것으로써 복음의 향기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악된 기질을 변화시켜 의로운 기질이 되게 하기 바랍니다. 혈기와 음란, 시기, 질투, 교만, 악한 말, 비방, 수군거림 등을 잘라내고 온유함과 겸손과 섬김과 사랑과 격려하는 성품을 만들어 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한 행동과 착한 일, 특히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쓰기 바랍니다. 사람은 어떤 사람이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도움이 되든지 혹은 방해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영광을 떨어뜨리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에 크게 방해가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 나라와 확장에 복음의 역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주의 심판의 날에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의 삶 전체를 정산하시며 평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가 새 언약 안에서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되면 사탄 마귀를 중심으로 한 원수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았을 때는 여러분 자신이 공중 권세 잡은 마귀의 종이었기 때문에 마귀가 공격하거나 방해할 이유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언약 안에서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하면 이제 마귀는 노골적으로 여러분을 공격하고 해를 끼치려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유혹과 미끼를 던져 다시 여러분을 죄악에 빠지게 하여 자기 손아귀로 돌아오게 하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마귀의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게 되면 우리가 참 마음으로 회개함으로 주님에 의해 구출을 받을 때까지는 당연히 마귀의 종노릇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롬 6:16). 

우리가 주께 충성하며 빛에 거할수록 마귀의 공격과 유혹은 더욱더 강렬하여집니다. 그는 그의 지독한 간교함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면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위선과 간계와 교묘한 정치를 사용하여 깨어 있지 못한 주의 백성들을 흔들고 미혹할 것입니다. 이때 시기와 교만에 속한 지체들은 불평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곧바로 하나님을 향해 실망하게 되고, 그 다음으로는 주의 말씀을 의심하게 되고, 그 다음으로는 주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범죄하고 그 후 마귀의 편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단 한 가지만 정확하게 알면 됩니다.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단 한가지는 주를 향한 믿음과 충성이며, 마귀가 주의 백성에게 노리는 단 한 가지는, 주 예수님과 하나님을 향한 실망과 의심과 불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를 믿고 섬기며 충성하면, 주께서 친히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기 때문에 그 어떠한 마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눅 4:8). 

한편, 만일 새 언약에 속한 어떤 그리스도인이 마귀를 대적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는 처음부터 영적 전쟁에 패배한 자로서 주 하나님께는 쓸모 없는 존재요, 겁쟁이요, 비겁한 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어둠과 싸워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위대한 사명을 얻었고, 이에 마땅히 피흘리기까지 세상과 나의 죄성과 마귀와의 전투에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였도다”(히 12:4) 

또한 우리가 새 언약에 속한 상태에서 주를 따르기 시작하면, 우리는 이 세상의 어둠 속에서 밝은 빛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눅 11:33).

이 말은 새언약에 속하여 살아가는 성도는 불경건한 자들과 불신자들의 과녁이 된다는 뜻입니다. 즉, 그들은 새언약에 속한 자들의 흠과 티를 찾으려고 혈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범죄의 장면을 포착하면 온 세상에 드러내면서 “성도라는 것이 저 모양이다”라며 조롱하고 박해합니다. 따라서 새언약에 속한 우리는 철저히 조심스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심지어 가정 안에서도 불신 가족들에게 주시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에게서 어떤 죄악이나 흠을 찾게 되면 그리스도를 비방하는 빌미로 삼고 자신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구실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신자들이 주 하나님과 복음을 조롱하려는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이방인 중에서 늘 선하고 진실한 말과 행동을 나타내야 합니다.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1-12)

또한 불신자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신앙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들은 잠시 희희낙락하지만 속으로는 우리의 신앙을 비웃고 멸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6-28)

그러므로 늘 주께 충성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세상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의 진정한 신앙과 충성 때문에 우리를 두려워하며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불신자이지만 주의 택한 백성이라면 우리의 진실하고 충성된 신앙을 보고 그리스도께 관심을 갖고 구원 얻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새 언약에 속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온 세상을 향해 신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마귀들과 어둠에 속한 자들이 온 힘을 다해 공격하는 대상이 됩니다. 이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기 바랍니다. 또한 세상은 어떻게든 우리를 미혹해서 넘어뜨리려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마귀에게 속아서 범죄하게 되는 자는 그 죄로 인한 쓰리고 비참한 결과를 맛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늘 기도와 말씀 가운데 깨어 있기 바랍니다. 

감사한 사실은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와 영광으로 마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신자들의 확신입니다. 이는 우리는 가장 큰 지혜에 속한 자요, 전능한 능력에 속한 자이며, 영원과 빛에 속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주께서는 우리가 영적인 전투에서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자원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우리 주님 자신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또한 주의 백성들의 머리이신 마지막 아담입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어디서든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오직 우리 자신만이 스스로 주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적으로 주께 우리 자신을 맡기고 주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의 삶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주님이 지십니다. 

둘째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운영하시는 운영자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내재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늘 그리스도를 의식하게 하고 그리스도와 한 마음이 되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어둠 속에서 빛을 주시고 어리석음 가운데 지혜를 나타내십니다. 또한 부활의 영이시기에 영원한 기업에 대한 소망을 늘 환하게 밝혀 주십니다.

셋째는 성경이 있습니다. 새언약을 알기 전에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언약에 속하면 성경이 훤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지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과 복음적인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생각과 삶의 원칙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성을 극복하는 비결들과 세상을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넷째는 우리에게 속죄소가 있습니다. 속죄소는 시은소라고도 불리는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 제사가 그 효력을 나타내는 하나님 보좌 앞을 말합니다. 이 뜻은 우리가 연약함으로, 그리고 완고함으로, 무지함으로 지은 모든 죄악들에 대해 주님은 우리가 참으로 회개한다면 얼마든지 죄를 사함 받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은 죄로 인하여 죄책이 있을 때마다 기도로 시은소에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가 계시며 그분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으로서 무한한 속죄의 효력을 나타내십니다. 

또한 시은소에서 우리는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께 도고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교회의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영적 성장과 그리스도를 닮아감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시은소에서 하나님의 원수들을 향한 주의 공의로운 심판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원수들을 멸하시고 어둠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넷째는 교회가 우리에게 허락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 언약 가운데 거한다면 우리의 성도들의 관계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관계보다 가깝고 진실하고 두텁게 됩니다. 주 안에서 허락된 교회와 그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이 땅에서 가장 가까운 연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위로와 격려와 힘과 교제를 얻습니다. 사람은 주 안에서 교제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홀로 항상 있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 지음 받은 자들이기에 마땅히 성도들과 함께 가장 풍성한 교제를 나누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맺은 형제 관계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관계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이러한 공동 연합체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그 몸을 사랑함이 정확하게 그리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는 복음의 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의 능력에 의해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자들로서 복음의 비밀을 알려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주께서 맡기신 양들에 대해 늘 경성하며 깨어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복음의 사역자들을 존귀하게 여길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히 13:7).

그 외 히브리서 13장은 새언약에 속한 자의 마땅한 삶을 권면합니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마십시오. 
이 말씀은 어려움을 당한 자들, 나그네들, 지금 시대로 말하면 사회의 약자들을 멸시하지 말고 잘 대하라는 뜻입니다. 

(3) 복음으로 인하여 옥에 갇힌 자들을 생각하십시오. 국내에서 진리를 외침으로 박해 당하는 자들, 또한 이슬람 지역 및 부패한 나라에서 참 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선교사들을 기억하고 도우라는 말씀입니다.  

(4)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신자들의 음행과 간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5) 돈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6)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두려워할 때 우리는 믿음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라는 담대함을 갖고 늘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만 충성해야 합니다. 

(7) 성경이 말하는 참된 교훈 외에 새로운 교훈이나 벗어난 교훈, 새로운 운동 등을 따라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항상 바울이 전한 복음 외에는 없습니다. 이단들을 경계하기 바랍니다.  

(8) 예수께서 성문 밖 골고다 십자가 상에서 그의 보혈을 흘리심은 그의 백성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함'임을 늘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새 언약 가운데 거룩한 생명을 얻었으니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타락한 이 세상에서 주의 십자가를 증거하며 그분의 뜻대로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9) 우리의 본향은 지금 세상이 아니라 주의 재림과 함께 임하게 될 새하늘과 새땅임을 기억하며 늘 부활 및 영원한 기업을 마음에 두기 바랍니다. 이러한 소망은 믿음에 근거하여 사랑을 나타내는 삶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10)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찬송해야 하고,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공개하고 살아야 합니다.  

(1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이웃 사랑의 삶입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의 형제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선을 베풀기 바랍니다.  

(12) 주께서 세우신 복음의 사역자 및 목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주의 뜻에 벗어나지 않는 한, 복음의 사역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바른 복음을 전하는 영적 지도자를 기억하며 그들의 생각과 삶을 배워야 합니다. 참된 목사는 언제나 맡은 양들을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며 보호할 것입니다. 만일 목자와의 관계가 깨어지면 양들에게 영적인 유익이 없습니다.

(13) 이 세상은 주의 몸된 백성들의 죄와 흠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영적 지도자들은 모든 면에서 흠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4) 이러한 새언약의 삶을 사는 힘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십자가의 도인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15) 마지막으로 히브리서 13장 20-21절의 기도를 늘 기도하기 바랍니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히 13:20-21). 

새 언약에 속한 여러분 모두가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행함으로 하늘의 큰 복락을 누리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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