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반환, 독도사수, 대마도수복

한명철 목사는 말씀 연구와 기도에 매진해 온 목회자이다.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팍스신학대학원(George Fox Evangelical Seminary)과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JSTB)에서 성서신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은혜와평강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명철 목사는 말씀이 어떻게 삶속에서 역사하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그래서 그의 책은 오로지 성경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그의 글은 읽는 이의 삶을 헤집는다. 그는 책은 성경을 깊이 이해하는데 혜안을 던져주고 있다. 대표적인 책은 《강한 용사》 《살아난다 성경암송》 《창조적 사고를 키우는 자기학습법》 (두란노), 《붕괴의 신호음이 들릴 때》 (쿰란출판사), 《고백》《전쟁》《소통》《부흥》《대언》 (본출판사) 등이 있으며, 약 30여권 이상을 출판하였고, 책과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영원히 부를 노래, 독도

나라 사이의 영토 분쟁은 해묵은 것으로서 미해결인 상태가 대부분이다. 팔레스타인은 영토 분쟁의 대명사로 알려졌고 포클랜드 제도 분쟁은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카슈미르 분쟁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 3국의 분쟁이요 센카쿠 열도도 중국, 대만, 일본 3국의 분쟁이며 남사군도(南沙群島)는 중국을 위시한 6개국 간의 분쟁이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는 분쟁 중인 영토가 많은데 독도는 가장 뜨거운 감자에 속한다.

일본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으로 얽혀서 그런지 유난히 영토 분쟁에서 자주 시빗거리를 제공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심심하면 방공식별구역을 무시하고 조국의 영공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전투기가 출격해도 한참을 거들먹거리는 비행을 계속하다 영공을 벗어난다. 영해 침범도 자주 이루어지는데 단골은 동해의 일본과 서해의 중국이다. 특히 근래 중국의 불법어로로 인해 서해어장은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KBS 피디였던 박인호가 작사, 작곡하고 언제부턴가 최신 정보와 표기 방법을 고려해 개사한 <독도는 우리 땅>은 역사적 근거와 해저의 생태계까지 고려해서 만든 재미있는 가사가 아닐 수 없다.

독도는 우리 땅

1.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2.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동경 백 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독도는 우리 땅

3.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대합실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 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 땅

4. 지증왕 십 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모르겠네 독도는 우리 땅

5. 노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 (개정)

1.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팔칠케이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2.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2 북위 37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3.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독도는 우리 땅

4.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지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조선 땅 독도는 우리 땅

5.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 땅 (한국 땅)

 

중국의 저급한 발상 동북공정(東北工程)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한국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니 중국에서는 아예 동북공정이라는 무시무시하고 무식무식한 역사 날조를 일삼았다. 워낙 대국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역사적으로 대국에 굴종했던 시대의 잔재인지 모르지만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전 국민적 강력 반발에 비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조국의 대응은 실로 미미하기 짝이 없다. 국력에서 밀린다면 할 말이 없다. 중국의 거침없는 행보에는 여유만만에 가깝고 깐깐한 일본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만만하게 대한다. 이중 잣대다. 그래도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데 항의와 대응 자세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 반일이 가능하면 반중도 있어야 하고 극일을 주장하려면 극중도 주장해야 옳다. 아무리 중진국을 벗어나 강대국 대열에 합류했다 해도 한국은 여전히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여러 모로 약해빠졌다. 그래서 통일은 필연적인 민족의 숙원이다. 통일이 되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중국의 동북공정 사태도 약간은 잦아들 것이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은 중국의 동북 3성(省) 곧 옛 만주 지역의 관할권을 내세워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 정권이었다며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국가적 차원의 얄팍한 수작이다. 21세기에 들어 급조된 이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인데 타깃은 고구려와 발해다. 양심적인 학자들의 내부 반발을 억누르며 강행한 저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단순히 살펴도 대국의 치졸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은 각종 굴기(屈起)를 내세워 초강대국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려 혈안인데 그 조급한 행태가 실로 가관이다. 성급하면 오히려 뒤처지기 쉬움을 경고하고 싶다.

 

되찾아야 할 우리의 땅 간도(間島)

중국의 영토나 경제력은 대국 수준이지만 국격(國格)이나 민도(民度)는 한참 수준을 밑돈다. 특히 지도자 급 인사들의 저급한 역사 인식과 정치적 맹종 행위는 역겹기 그지없다. 진(秦)나라 시황제 (始皇帝)이후 약 23세기 만에 또 하나의 시황제(習皇帝)로 등극하다시피 한 시진핑 주석의 행보도 짐작컨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성 뜻처럼 그저 ‘연습하다’(習)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 그의 황제 놀음이 실제가 되려 하면 중국 인민들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 역시 재앙을 겪는다.

발해는 고구려의 유민들이 수복 차원에서 세운 엄연한 한민족의 나라요, 고구려는 백제, 신라와 3국 체제를 이루며 중국과 쌍립해온 독립 국가다. 게다가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와 연관하여 간도(間島)가 있다. 간도는 분명한 우리 영토였으나 1905년의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틀어쥔 일본제국주의가 청과의 간도 협약(1909년)에 따라 저들에게 넘겼다. 대한제국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결된 이 사건은 국제법상으로도 엄연한 원천 무효다. 간도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 ‘사이에 낀 섬’(間島) 같은 곳이다. 이어도 같은 이상의 섬이 아니라 반드시 되찾아야 할 잃어버린 땅이다.

잃어버린 역사만큼 잃어버린 영토 회복에 앞으로 통일 한국이 수행해야 할 민족적 과업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이 일본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순간적이긴 하지만 강대강 대응을 하는 것과 달리 중국에 대해서는 너무 몸을 도사린다. 중국에 대한 저자세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주권국가다운 언사로 외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독도도 간도도 모두 영토에 관한 문제이고 독도는 실효 지배하에 있으니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할 대상은 당연히 빼앗긴 땅에 대한 울분과 회복 의지여야 한다. 패전으로 끝났으나 일본의 영토 야욕에 대한 의지는 확전 양상을 띤다. 한국과 중국과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는데 유독 독도에 대한 집착이 예사롭지 않다.

장계황 박사(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가 제시하는 통일대한민국전도

간도반환, 독도사수, 대마도수복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가히 엽기적이다. 경제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여 남의 땅을 자기 땅이라 우긴다. 억지와 막무가내는 천하제일이다. 양심도 없고 양식도 없고 안면몰수에 철면피다. 역사 왜곡에 거짓 날조다. 대마도 카드로 맞불을 놓아야 하는데 무른 한국인의 맘으로는 아직까지 두고 볼만한 모양이다. 일본인들의 적반하장에 하도 어이없어 쓴웃음만 짓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심(?)이 발동하여 괴팍한 가사를 만들었다. 우격다짐에 말없이 당하는 꼴이 하도 한심해 그야말로 단숨에 써내려간 것이니 약간 상스럽고 어법에 어긋나도 너무 탓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명철 목사의 <우리 땅>

1. 당쟁당파 양반상놈 사대주의에 친일친미좌익우익 영호남까지

편 가르고 물고 찢다 나라말아 먹었네 우리 땅 죄다 뺏겼네

2. 북조선 남조선 통일되면 한조선 백두에서 한라까지 화려 강산

쪽바리 짱꼴라 똥고집 피우며 우겨도 독도 발해는 우리 땅

3. 스커드 노동12 대포동 미사일 천궁해성 사드 현무123

날리자 문부상 날려버리자 야스꾸니 신사 만마전(萬魔殿)

4. 좌중국우일본 좌면우고 하느라 이곳저곳 멍든 삼천리대한

이종무 광개토 떨쳐 일어나거라 대마도 간도 우리 땅

5. 한중일 삼각관계 반도대륙섬나라 서해불법조업에 징용위안부

증오와 갈등의 한 맺힌 역사 난마같이 얽히고 설켰네

내 나라 내 땅은 죽어서도 지킬 민족의 숨결 같은 것이다. 호흡은 중단되어도 끊임없이 보존해야 할 생명의 불씨다. 내 땅에 딴죽을 거는 세력은 척결 대상1호다. 우둔한 군중이 잠잠해도 명민한 지도자들은 성토해야 하는데 이 나라는 어찌된 노릇인지 영악한 지도자들은 묵묵부답이고 힘없는 군중들이 울분을 토로한다. 그다지 크지도 않은 조국의 땅 한 뼘이라도 빼앗기지 않으려면 상하 계층 할 것 없이 모두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독도 문제에 앞장서지 않는 지도자를 선별하여 실제로 무대에서 퇴출시켜야 옳다.

대지는 조국의 품으로서 어머니의 가슴이다. 적들의 더러운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도를 되찾고 고구려와 발해의 고토를 회복하며 독도를 지키고 대마도를 수복하는 꿈은 단지 꿈으로 끝날지언정 꿈꾸기를 포기치 말아야 한다. 영토 수호의 의지를 천만대 너머까지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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