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들 진단제외대학으로 분류 -재정지원 중단 및 정원 감축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최종 가결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지난 8월 23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최종 결과는 가결과에 대한 대학별 이의신청(접수:8.24.~8.28.)과 위원회의 이의신청 검토를 거쳐 지난 8월 말 확정했다.

감리교신학대, 광신대, 대신대, 대전신학대, 서울신학대, 서울장신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영남신학대,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침례신학대, 칼빈대, 한일장신대, 호남신학대 등 대부분의 신학대학들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진단제외대학으로 분류되었다.

진단제외대학이란 재정지원 중단 및 정원 감축 대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단제외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특수목적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단,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은 가능하나, 정원 감축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정원감축 권고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학교별로 통보될 예정이어서 보도자료에는 없었으나 신학대학의 설립이념에 맞게 구조조정을 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총신대의 경우 교육부의 진단을 받고 역량강화대학으로 매년 약 70억원 가량 정부재정지원을 받았으나, 이번에 진단제외대학으로 분류됨으로써 이제는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최근 학교법인이사 승인취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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