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잘 믿어서 축복받고 철저한 유대식 교육으로 노벨상을 많이 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누구입니까?”(국민, 2018. 8. 21) 웨민대 권성달 교수의 질문인데, 그분의 설명을 잘 듣고 편견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저는 수년전 모 신학대 교수가 쓴 “기독교와 유대교는 어떻게 다른가?”라는 신문 기고를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그 분은 “구약에 나오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관에서는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국민, 2011.10.14)고 썼습니다.
 
신학대 교수까지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데, 일반 교인들은 더욱 이해가 안 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 사실을 웨민대 권 교수가 잘 지적한 것입니다.
 
권 교수는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맞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유대교의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시절이 그 출발이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은 창세기부터 시작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교는 기독교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하나님은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유대교가 믿는 하나님이나 이슬람교도가 믿는 하나님과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인들만이 “예수님을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라고 믿는 신앙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존재합니다. 구약성경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되었으나, 신약시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는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성부도 하나님이십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도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이고, 위격에 있어서는 셋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대상은 성부‧성자 예수 그리스도‧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예수님을 신성의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때,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으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 바랍니다.
 
임덕규 목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서울대 법대(석, 박사), 육군사관학교 법학과 교수, 육사교회 장로로 사역하다가, 충성교회(http://onlychrist.onmam.com/)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다.「신구약을 관통하는 그리스도」(CLC) 외에 다수의 저술 집필한 저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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