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신명기 32:34-52

[신 32:51-52]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는 이스라엘의 역사에 위대한 인물이며 아주 중요한 위치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이었습니다. 그러한 훌륭한 존재가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는 곳에서 머물고 일평생 소망이 담긴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한 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왜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볼 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땅을 한 발자국도 밟아보지 못할 운명에 처한 것일까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므리바 물 사건(민 20:2-13)으로 인해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52절 말씀에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고 하나님이 엄중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멈추고 순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사려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인 줄 알면서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죄의 경계선을 넘어갑니다. 하나님이 한량없이 용서해 주실 거라는 태연하고 무절제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값싼 가치로 여기는 자들을 향해 모세의 죽음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지도자의 위치와 죄에 대한 결과를 백성들 앞에서 본보기로 보여주십니다. 지도자가 아무리 백성들을 이끌고 그 나라와 공동체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위치에 서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엄 앞에 하염없이 낮아지고 고개를 들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는 그 자리, 그 곳에서 만족하고 내려올 줄 아는 지도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의 타락은 하나님을 모르기에 일어난 결과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도자의 모습은 달라야합니다.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아야하며 정직하고 충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멈추라는 곳에 마음의 아쉬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절제할 줄 아는 지혜로운 결단을 내려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국가와 교회의 지도자를 위해 바른 양심과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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