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교수의 신학사상을 더 이상 비판하지 말라는 경고 결의에 대한 의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이단대책위원회가 정이철 목사의 신학사상에 관해 조사할 가치도 없었던 일을 겨우 글 쓰는 태도와 방법 정도를 문제 삼아 총회에 보고하여 결의를 요청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보다 차라리 이단성이 없었다면 총회 직전에 정목사의 신학사상 건을 기각했어야 성경말씀의 권위를 세우는 일에 앞장 서는 이대위 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물론 이번 기회에 정목사도 이대위가 지적한 대로 글 쓰는 방법과 태도에 있어서 고쳐야 할 부분을 찾아 수정해 가는 겸손이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본인에게 유익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대위가 정이철목사의 신학사상에 관해 성경적으로 이단성 여부를 찾지 못하고 할 말이 없다보니 겨우 정목사의 글 쓰는 방법과 태도를 빌미 삼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예장합동 교단내에서 성경적으로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키며 말씀을 가지고 공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비성경적인 교수나 목사를 더 이상 비판하지 말고 정목사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글을 모두 내리라고 지적하며 경고하는 것은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수호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이대위로서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대위가 총회에서 결의를 이끌어 낸 일은 오히려 진리수호를 위해 매진하려는 목사나 교수의 선지자적 열정과 의지를 꺾는 일이며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모습으로 비쳐져서 보기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바른 진리를 외쳐야 할 목사나 교수 같은 하나님의 사명자들의 입에 마치 재갈을 물리려 하는 결의처럼 보일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도전으로 비쳐질 수 있어 이대위가 행한 금번 처신은 바람직하지 않았다.

총회나 이대위의 존재 가치는 누구도 쉽게 연구하지 않으려 하는 하나님말씀의 진리수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는 목사나 교수에게 격려와 박수로 응원해 주어야 마땅한 일이 아닌가 한다. 

이대위가 해야 할 일을 정목사같은 분들이 대가없이 사명감으로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면 오히려 이대위가 고마워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공교회 안에 목사나 교수로 위장해 은밀하게 들어와 주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비틀어 왜곡하는 자들로부터 합동교단내 공교회의 혼란을 막아내고 성결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서로 연구한 자료를 공유하는 일을 한다면 매우 큰 유익을 주고 받을 것이다.

특별히 이대위가 정치 바람에 휘둘리지 말고 오히려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바람에 이끌려 성경적으로 바르게 외치며 함께 매진하는 성령 충만한 이대위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오히려 바른 말씀을 세우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연구한 결과를 갖고 힘 있게 외치는 목사나 교수들의 올 곧은 행동을 정치적 결의로 억압하여 제동을 거는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판단하실 것인지 거기까지 생각해 보았는가 이대위에게 정중하게 묻고 싶다.

총회나 이대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고 비성경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공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성이 농후한 자들의 글을 오히려 정치적 입김으로 내리라고 명하고 경고하는 처사는 오히려 교단내의 비성경적인 목사나 교수를 비호하려는 행위처럼 비쳐질 수 있고 매우 적절치 않아 보여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교단 총회나 이대위나 다 같이 성경말씀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두려운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순종해야 되는데 오히려 교단내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권력을 가진 사람 앞에서 순종한다면 성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세우려 하는 일에는 우리 교단 예장합동총회의 안과 밖을 따져 가리지 말고 진리수호에 우선하여 검증하고 말씀을 왜곡하면 과감하게 질타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는 총회와 이대위 그리고 각각 지 교회와 신학교에서 섬기는 목사와 교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림헌원 목사(한돌교회담임, 기독교진리수호연구협회.대표, 총신81회)

2018년 1월 기진협 하례회 및 정기세미나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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