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라는 주제 아래 섬김의 손길 뻗쳐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가 은혜 중에 드려졌다.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라는 주제 아래 드려지는 30주년 기념예배는 오늘날의 새에덴교회를 이끌어 온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됐다. 새에덴교회의 이번 3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이 땅을 위하여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한 대표기도는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 성경봉독은 남부전원교회 박춘근 목사가 순서를 맡았다.

이날 1부 예배 순서에는 ‘미래 새에덴 교회를 위해서’ ‘총회와 한국교회 생태계를 위해’ ‘대통령과 경기회복, 남북평화를 위해’ 창대교회 오인호 목사, 강화임마누엘교회 이은철 목사, 중심교회 최병철 장로가 특별기도를 드렸다.

2부로 이어진 섬김과 나눔 시간에는 지난 30년의 새에덴의 발자취가 영상으로 소개되며, 참석한 성도들과 내빈 및 축하객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주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섬김과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5개 분야별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구제]에 250,000,000원을 경기시각장애인협회 6개 기관과, 용인시 취약계층에 쌀 5천포, 그리고 김장 1만포기(2,000 박스) 약 전달했으며, [도움]에 668,000,000원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 32가정과 28개 미자립교회를 도왔으며, [장학]에 664,000,000원을 총신대, 광신대, 개신대학원대학교, 우당장학회 등 총 7개 신학교와 11명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선교]에 1,405,000,000원을 총회 및 유관기관, 해외 선교지와 선교단체에, [평화와 문화]에 820,000,000을 미디어 및 문화선교 분야 그리고 남북화해와 평화 분야에 각각 전달하였다.

특별히 오는 12월 23일 성턴주일 아침 7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인 성탄특집 "오방선생 최흥종 목사" 일대기 제작에 1억천만원을 지원하였다. 최흥종 목사는 광주 최초의 교회인 광주교회 초대장로와 광주최초의 목사이며, 여수애양원과 소록도 나환자갱생촌을 설립한 나환자의 아버지다. 최근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사태 등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한편 이날 새에덴교회의 30주년 행사를 위해 각계 각층의 축하 및 축전이 쏟아졌다.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전을 이석현 의원이 대독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낸 축사를 재미 정치인 김창준 장로가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이석현 의원
트럼프 미 대통령 축사 - 김창준 장로

새에덴교회 30주년 기념 축시

 

『눈물이 꽃이 되는 세상이여』

 

가락동 지하 상가교회를 밝힌 흐린 불빛 하나
달빛 서럽게 쏟아지던 밤길에 홀로 섰을 때
소명자의 젖은 눈동자와 심장에 새겨지던
별의 노래와 바람의 시, 꽃의 기도

새벽 차가운 의자를 적시던 눈물이 흘러
푸른 강을 이루고
들판의 풀꽃들이 피어나 향기로운 화원을 이루며
가락동에서 신도시 드림을 꿈꾸며 분당으로
분당에서 다시 죽전의 프라미스 콤플렉스로
찬란한 약속과 꿈의 은하수를 이룬
새에덴의 아름다운 30년 여정이여

길 가에 버려진 돌멩이를 적시는
보드라운 봄비가 되었고
풀잎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들녘의 바람이었으며
혼자 잠드는 외로운 이의 창가를 비추는
샛별이 되어 상처가 별이 되고
눈물이 꽃송이 되는 세상을 만들었으니

먼 길을 걸어가는 사랑하는 이여
끝없는 광야의 길이 지치고 힘겨운 가요
그대의 앉아 있는 곳이 아직도 서리가 내리고 추운가요
이제 새에덴이 피워놓은 붉은 화롯가에서
밤의 적막 속 얼어붙은 추운 몸을 녹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쉼과 평안을 누려 보세요

시든 꽃은 차가운 이슬을 맞아도 떨지 않고
쓰러진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새에덴의 사랑 노래는
눈물이 꽃이 되는 향기로운 세상을 이루고
뿌리 깊은 나무 되어 지친 이들의 그늘이 되어 주리니

가슴에 핏자국 가득한 가시나무새여
새에덴 둥지에서 행복의 노래를 불러 보세요
함께 손잡고 꽃길을 걸어가며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보세요

아, 영혼의 푸른 등불 새에덴이여,
그 어떤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을 생명나무 숲이여
지친 새들도 쉬었다가 다시 날게 할 영혼의 갈대밭이여
그 은빛 갈대 흔들며 불어오는 사랑의 바람이여
봄의 황금서판에 불멸의 기록으로 새겨질
화관의 대서사시여

 

詩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담임, 시인)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 초대장

 

주님의 옷자락 붙잡고 눈물을 삼키며 걸어온 새에덴의 30년,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차가운 새벽, 지하실 예배당에 쏟았던 뜨거운 눈물은 은혜의 강물이 되어 흐르고, 밤별을 깨우던 사명자의 거친 숨결은 거대한 부흥의 바람이 되어 휘몰아쳤습니다.

이제 설립 3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사회적 섬김과 교계의 나눔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새에덴교회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공유하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킹덤빌더(Kingdom Builder)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새에덴교회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향하여 사명자의 젖은 눈동자, 뜨거운 심장, 두려움 없는 발걸음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새에덴교회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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