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있습니다. 그는 소위 “지적 방랑아”로서 진리를 향한 전방위적 탐구를 해온 사람입니다. 그는 87세로 죽기까지(2017. 3. 26) 인간․사회․자연․우주의 존재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표현하여 100여 권의 저서를 남긴 현대 지성사의 큰 별이라는 존칭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대지성사의 큰 별이라는 분이 “삶의 의미”를 평생 추구하다가 모르고 별세 했습니다. 그는 인생 마지막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삶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그런 질문은 끝나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질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2013)

고 박이문 교수는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마음속에 심어 놓은 영원에 대한 소원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최고선이 하나님이시오 하나님뿐이시다”는 진리에 의식적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찾고 있지만, 성경이라는 바른 방법과 길에서 찾지 않고 있으며, 참된 장소에서 그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땅에서 찾지만 그분은 하늘에 계십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멀리서 찾지만 가까이 계십니다.

인간들은 돈, 부, 명성, 힘, 욕망 등에서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시고,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십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찾지만, 사실은 그분으로부터 멀리 도망갑니다. 그분의 길에 대한 지식에는 전혀 흥미를 갖지 않지만, 하나님을 도저히 없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 스스로 하나님께 매력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분에게 반항합니다.

감각적인 쾌락과 땅의 보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런 모든 것에 만족하려고 추구해봅니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가치들, 즉 과학, 예술, 문화, 진실한 봉사, 선한 것과 아름다운 것, 이웃에 대한 사랑, 휴머니즘에 대한 갈망이 있으나, 이것들 역시 모두 세상에 속해 있어서 성경 말씀대로 세상도, 그에 대한 정욕도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요일 2:17)

인도주의, 문화, 인간의 봉사, 사회를 위한 생활 혹은 그것이 무엇이라고 불리든지 궁극적으로 이것들은 인간의 최고선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최고선이라는 것은 성경 전체의 증거입니다.(헤르만 바빙크)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신성의 인격과 십자가 대속의 보혈의 사역을 믿을 때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일체 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최고선은 하나님이시오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의 최고선입니다. 이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선을 알아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며 사는 것입니다.

임덕규 목사(증계동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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