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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평양노회, 주기철 목사 복권·복적 결의장영학 목사, 주기철 목사 면직 관련 사료 제시

예장합동 평양노회(노회장 조은칠 목사)는 지난 6월 21일, 평안교회(황석형 목사)에서 제178회기 제1회 임시회를 열고 주기철 목사 복권·복적을 결의하고 기념 감사·참회예배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다루었다.
이날 장영학 목사(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총회역사위원회 전문위원,책향기교회)는 1939년 12월 19일 임시노회에서 주기철 목사에게 내린 결정은 ‘권고사직’이라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박용규 교수의 주장을 역사적 사료를 인용하며 ‘면직’이라고 반박했다.

  동평양노회(노회장 김광석 목사)는 지난 17일 용인 동산교회 수양관에서 제178회기 제1차 임시회를 열고 주기철 목사 권징취소를 청원하여 복직·복권을 결의했는데, 이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총신신대원 박용규 교수는 주기철 목사는 ‘목사면직’이 아니라 산정현교회 담임목사직 ‘권고사직’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박 교수는 그 근거로 “1939년 12월 20일 동아일보에 ‘사임결의’, 조선일보도 ‘사직 권고’ 라는 기사를 제시했다. 그러나 매일신보는 ‘파면코’ ‘평양산정현교회 사건단락’이라고 보도되어 있으나 ‘문제의 목사 파면코’라는 표현은 산정현교회 담임목사직 파면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당시 장로회보에 보면 평양노회가 주기철에 대해 ‘면직처분’ 했다”고 보도되어 있는데, “이 면직이 담임목사직 면직인지 아니면 목사직 면직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박 교수는 “사건의 문맥으로 볼 때 면직 처분은 산정현교회 담임목사직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장영학 목사는 주기철 목사 면직에 관한 사료를 제시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주기철 목사의 면직에 대한 문제의 발단은 평양서 송본(松本) 고등주임, 평양 대동 선교 3서 고등계 형사대, 전 평서 고등계 주임, 현 평원 서장 청수천(淸水川 )경부 입석 하에 1939년 12월 19일 ‘남문밖교회’에서 열린 평양노회 제37회 제1차 임시노회 촬요이다. 여기에 보면 “주기철 목사는 총회의 신사참배결의와 총회장의 경고문을 무시한 이유로 교회헌법 권징조례 19조에 의하여 산정현교회의 시무를 권고사직 시키다” 그리고 “이인식 목사를 산정현교회 당회장으로 임명하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회의록의 기록이 아니라 조선일보와 매일신보의 기사로 작성된 임의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장로회보 1940년 1월 24일자 7면에 보면, “교역자로 국가의식 불응은 총회 결의 정신 위반-평양노회 수 면직 결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노회 구내 산정현교회 목사 주기철씨가 신사참배에 찬응치 아니함은 소화 13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장로회 제27회 총회 개회 모두에 ‘신사참배는 국가의식이요 종교가 아니므로 국민 된 의무상 의당히 참배하기로 함’하고 결의한 정신에 위반이므로 작년 말 소화 14년 12월 19일 평양노회 임시노회를 남문외예배당에서 회집하고 노회장 최지화 목사의 사회 하에 준엄히 면직처분의 결의를 하였다”고 나와 있다.
  면직의 자료로는 ▲야소교장로회연감(1940년 발행) 평양신학교 역대 졸업생 명단 118쪽 19회 졸업생 명단에 주기철을 삭제하고 30명만 기록 ▲평양신학교 학적부에 주기철 삭제 ▲광복 후 장로회 신학대학교 동문 명부에 주기철이 없었고, 실제 주기철 목사 졸업자 명단은 ▲총회 회의록(1926년, 제15회) 신학교육부 보고 기록 ▲기독신보(1926년) 1월 13일자 ▲신학보(1926년 추기호) ▲평양신학교 19회 졸업 앨범에 기록되어 있다.
  주기철 목사복직 결의의 당연성은 ▲노회가 면직한 것을 해벌 및 원인무효를 선언하고 복직을 결의해야 함(법적 명예회복) ▲노회는 공적책임을 지고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함(회개) ▲노회는 복직(참회)예배를 공적으로 드려야 함에 있다고 했다. 전례로는 ▲통합 평양노회가 2007년 4월 17일 제164회 정기노회 시 복직 결의 및 참회의 예배를 드림 ▲합동 동평양노회 2016년 6월 17일 제178회 제1차 임시노회 시 복직 결의함이 있다.

  이날 임시회 안건처리를 위해 먼저 드려진 개회예배는 사회에 조은칠 목사, 기도에 부노회장 이우희 장로, 성경봉독(요나 17장 21절부터 24절까지)에 서기 김명진 목사, 설교(“하나 되어야 합니다”)에 노회장 조은칠 목사, 축도에 증경노회장 고영기 목사 순으로 드려졌으며, 이날 주된 안건은 주기철 목사 복권(복적)에 관한 사항이었다. 

민은홍 기자  webmaster@bonh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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