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사랑으로 가해자들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시온교회 로샨 마헤산 담임목사

[로샨 마헤산 목사의 용서와 복음 선포]

바티칼로아 시온교회의 로샨 마헤산(Moshan Mahesan) 담임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회 공동체로서 28명이 숨졌고 7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입원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상처받았고 분노하고, 담임목사로서 전 교회구성원들과 가족들은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자폭테러범과 그를 보낸 그룹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하고 당신들을 용서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행동을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행적을 따라가는 우리들도 '주님, 이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문화와 종교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문화로 보고, 우리는 사람을 사람으로 봅니다. 주님은 당신을 개인으로 보십니다. 그는 여러분의 종교를 보지 않고, 여러분의 문화도 보지 않습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당신은 그의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 버려졌을 때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버려진 자들을 찾고 돌보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잃은 자들이며 우리는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어둠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빛을 드러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소망이 가지며, 오직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의 삶의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통해서 세상의 모든 교회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제가 알든 모르든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현장 사역자의 기도]

기도문을 작성한 현장 사역자 (오픈도어 사진)

아버지, 부활절에 일어난 테러로 인해 희생된 형제자매들의 소식은 제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저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습니다. 저는 주님이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 주님의 길은 저의 길과 생각보다 위대하고 뛰어납니다. 제 생각보다 깊습니다.

주님! 이 사건은 일대 혼란과 슬픔 그리고 이 나라 기독교 공동체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제 형제자매들은 위로의 말씀이 필요하고, 이 어두운 시기를 지날 수 있도록 말씀의 손길이 필요하며, 이런 혼란의 때에도 볼 수 있는 말씀이 필요합니다.

주님! 저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주님! 당신 몸의 일부가 고난을 당할 때, 저는 어떻게 침착하고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나의 자녀야! 기도하라” 말씀하십니다.

주님! 저는 상처 받은 가족을 덮어버릴 성령의 위로를 구합니다. 저는 스리랑카의 기독교인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상실과 충격 그리고 깊은 상처로 고통하고 있습니다. 주님, 그들을 치료하옵소서! 그들의 마음과 몸과 영혼을 고쳐주옵소서!

저는 이런 고통스런 상황을 지나는 성도들을 기독교 지도자들이 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저는 스리랑카의 인종과 종교 그룹들에 평화를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저는 현장 사역자들의 안전을 지키시고 능력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저는 폭탄을 터뜨린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미움과 복수심을 대적하여 기도합니다. 저는 정부가 적절하게 조처를 위하여 정의가 스리랑카와 그 백성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당신의 자녀들이 천국에서 당신 품 안에서 있는 것을 믿기에 안심이 됩니다. 저는 그들이 가족들의 마음에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남기고 떠나갔지만, 당신과 함께 있음을 확신합니다. 저는 자녀들의 가족들이 겪은 충격과 상처로부터 치유되고 회복될 것을 믿습니다. 주님! 주님의 개입과 임재와 위로를 임하게 하옵소서!

저를 도우사 당신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주 예수님! 제 소망은 주님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긍휼과 은혜가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부활절 테러 발생 이후 군부대의 통제로 인해 한산해진 바티칼로아 도심의 거리(오픈도어 사진)

[기도 제목]

지난 30년 동안 내전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은 지역에 또다시 커다란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를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1. 이번 테러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게 하시고 용서와 화해가 이뤄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교회의 빠른 재건과 교회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피해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5. 스리랑카에서 기독교 탄압이 그치고 종교의 자유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장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월 오픈도어 기도 캠페인]

오픈도어는 5월 한 달간 스리랑카 교회를 위한 긴급 기도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교회나 모임에서 희생자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전국의 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기대합니다.

[스리랑카교회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901-884970 예금주: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정기 후원]

*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hGQ1hebzS8CKd2S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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