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6월 17일자 <개독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제목으로 기독교를 폄하하는 기사를 올렸다. 최근 한기총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판기사이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 하나 때문에 기독교를 "개독교"라 모독하는 오마이뉴스는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소위 친중좌파 언론인 오마이뉴스가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공산당들과 그들의 하수인들인 한국의 친중좌파들에게 기독교는 적이다. 아니 무서운 존재이다. 글을 쓴 구교형은 아마 뉴스앤조이 기자?로 활동하던 자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그는 한국교회에 이미 깊이 내장된 '개독교 현상'의 실체에 대해서 4가지를 들었다. 첫째로 현실 교회와 목사에 대한 무비판적 추종, 둘째로 기독교 신앙을 삶과 상식과 별개로 분리해 버린 이원론, 세 번째로 목사 및 현실 교회의 기득권을 복음과 기독교 자체와 착각하거나 이를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종교적 사기 현상이라고 했다. 네번째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정치 권력 및 사회제도를 통해 물리력으로 관철하려는 시도라고 했다.

엄연히 지켜야 할 법과 제도에 특권과 특혜를 바라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을 때 교회(기독교) 탄압을 부르짖고, 마침내 정치 권력을 얻고 법 제도를 바꿔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은 분명한 개독교 현상이라는 것이다. 최근 사랑의교회 오정현의 목사자격문제나 공공도로점유 등이 바로 그것이니 할 말이 없다.  

또한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유일한 교회연합기구였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통일과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등 주로 진보적인 기독교 입장을 대변해온 것에 대해 불만을 느껴오던 보수적인 주류 기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그와 다른 흐름을 만들어보자고 1989년 만든 기구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당시 6공화국 정권 실세 박철언이 결성에 개입하는 등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구교형은 "그래도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존경받던 한경직, 강원룡, 정진경, 최훈 목사 등 원로들이 주축이 되었기에 사회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비롯해 검소, 절제와 이웃사랑, 정직 운동을 제창해 적지 않은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그 당시 한기총은 기독교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수적 기독교 연합기관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도 했다.  

그는 한기총이 1990년대 말 무렵부터 막장 인사들이 속속 한기총의 얼굴이 되어갔다고 했다. "제6대 지덕 목사(1998-1999)는 목회 세습과 재정 불투명 등으로 자기 교회에서조차 해임되는 수모를 겪었다. 제9·10대 길자연 목사(2003-2004)는 1998년 소속교단인 예장 합동 총회장 선거 당시 노골적인 금품선거로 교계 안팎에 큰 충격을 주었다. 2003~2004년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와 2011년 제17대 대표회장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금품을 돌려 한기총의 돈 선거 실상을 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길 목사는 2012년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기도 했다. 제13대 이용규 목사(2007) 역시 2013년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했다. 제14·15대 대표회장을 지낸 엄신형 목사(2008-2009)는 회장 선거에 나와 자신이 당선되면 10억 원을 내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되었다. 제18·19대 홍재철 목사(2012-2014)는 자신의 세 결집을 위해 이단 논란이 여전한 교단과 인물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소속 교단조차 한기총에서 탈퇴하게 했다. 그리고 2019년 제25대 대표회장에 당선되어 한기총 안에서 독재 운영으로 많은 반발을 사고 있는 전광훈 목사다."

그는 이처럼 "한기총은 한국 사회와 기독교를 이끌어가는 대표가 아니라 부정부패와 직권남용, 금품논란으로 자기들끼리도 바람 잘 날 없는 개독교 세력의 대표"라고 폄하했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자마자 기독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총선을 위해 함께 뛸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구교형은 마지막으로 "개독교와 절연한 진짜 기독교 보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상식적인 보수들이 개독교 세력을 거부 선언하고, 진짜 보수교회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이제는 개독교 현상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그들과 절연해 교회 안의 개독교 현상 근절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과제는 다시 한국교회에 주어졌다."고 역설했다

 기독교를 모독하는 제목이지만 그래도 역사적 사실과 대안을 제시하는 글이다. 구교형기자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 같다.   

◆한기총 “변승우 이단 해제” 시도에 대해서

지난 3월 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 전광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사랑하는교회 변승우를 이단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교회연합기구로서 교회연합을 도모하는 사역이 목적이다.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각 교단이 규정한 이단에 대해서 연합하여 근절과 피해자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교회 연합 기구인 한기총에서 이단을 해제하는 일을 하는 것은 근본 목적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또한 한기총에 가입되지 않는 교단의 결정을 한기총이 단독으로 시행해서 해제하는 것은 더욱 부당하다.

교회연합기구에 이단을 검증하고 결정하는 기능이 없다. 이단을 해제하는 것은 이단을 규정한 단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기총은 변승우를 이단으로 규정한 사례가 없다. 그런 기관에서 이단을 해제 결정을 하는 것은 부당한 논의가 된다. 또한 한기총에서 각 교단에서 이단을 재심의하라고 명령을 내리거나 협조를 요청할 권한도 없다. 결정한 교단들이 모여서 공동 재조사를 결의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그 결의를 하지 교단들은 수용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결의가 부당하다고 판정할 수 없다. 한기총이 스스로 교단에서 결의한 것을 해제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교단 화합을 위해서 부당한 행동이다. 그러한 사례로 말미암아 한기총이 분열되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뒤에 교단일치의 중요성 때문에 부득불 협의체 구성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기총은 교단 화합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 통일된 교회의 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을 목표할 것이다.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의견을 대표하는 협의체가 너무나 필요하다. 진보적인 협의체는 확장되는데 보수적인 협의체는 분열하고 있다. 한국 교회 보수적 교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통점을 놓고 협의체를 이루어야 한다.

또한 한기총 이대위에서 가편 투표를 한 정동섭 교수는 철회를 선언하며 사과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기총 탈퇴를 선언했다. 아래는 정동섭 교수의 사과성명서이다.

정동섭 사과 성명서

 

저는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 유동근 목사의 권유로 이단의 온상처럼 되어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정화개혁 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이단대책위원회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가입하자마자 한기총 회장은 서둘러 변승우를 해제하려는 뜻을 정하고 이대위를 소집해 졸속으로 해제 결론을 유도했습니다.

저는 변승우 목사의 자기변증서 두 권을 이틀 동만 읽었을 뿐 연구준비 할 시간이 없이 회의심사과정에 가편투표 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다행히 아직 절차상 서류가 실행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아서 변승우에 대한 이단해제 결의는 무효화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변승우를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3월 7일 20시부로 한기총 전광훈 회장에게 탈퇴를 통보했습니다. 또한 본인은 당시 이대위 회의에서 배포 하였던 "변승우 목사의 사랑하는 교회에 대한 평가" 내용을 철회 합니다. 제가 물러나면 한기총 이대위 결의는 정족수 충족요건 5명 미달로 인해 자동으로 무효가 됩니다. 제가 선한 의도로 가입했다가 들러리로 이용당한 것을 후회하며 한국교회 앞에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앞으로 더욱 더 이단대처 사역에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끝으로 이단사역 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2019년 3월 7일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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