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세의 기도 : 놋뱀으로 백성을 구하다

본문 : 민수기 21:4-9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7절).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이후 40년 동안 광야 방랑 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습니다. 비전의 땅으로 가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름길이 있는데, 그 땅 주인이 에돔 족속입니다. 그 땅을 통과하면 약속의 땅을 쉽게 갈 수 있는데, 그 땅 통과를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 길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1) 마음이 상한 이스라엘 백성

먼 길로 돌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첫째로 길로 인해서 백성들의 마음이 상했고(4절), 둘째로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5절).

마음이 상하면 원망이 나옵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면 축복을 받습니다. 대인관계가 형통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모든 관계가 파괴됩니다.

씨 뿌리는 비유가 있습니다. 네 가지 밭은 네 가지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좋은 밭에서만 결실을 얻었습니다. 밭을 잘 만들어야 성공합니다, 축복받습니다. 좋은 땅에서만 30, 60, 100배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마음 밭이 좋아야 열매 맺는 인생이 됩니다. 마음 밭이 굳어있고, 속이 깊지 않고, 가시떨기 상처로 얼룩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음도 자라지 않고, 결과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인생을 조금 돈다고 마음이 상했습니까? 물질이 조금 없다고 마음이 상했습니까? 무엇 때문에 마음이 상했습니까? 무엇 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까? 상한 마음은 원수 마귀 사탄이 주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아름다운 마음의 정원을 다 망가뜨리고 쑥대밭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을 파괴시킵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마음의 밭을 잘 다스리는 자에게 주의 축복이 있습니다.

 

2) 하찮은 음식 ‘만나’

원망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5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이 정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권도 없이 짐승처럼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앞장서서 모든 대적을 물리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공할 무기와 군사력이 있어서 많은 전투를 승리로 장식했습니까? 아닙니다.

광야 생활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나서 밥 먹고 살았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만나를 공급해주셨습니다. 만나는 땀을 흘리고 노력해서 얻은 식물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그 날 식량을 주시는데, 땅위에 공급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날 먹을 음식을 채취하면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까? 만나를 가지고 ‘하찮은 음식’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싫어한다고 불평합니다. 광야생활 속에서 그들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경험하고서도 길을 돌아가게 되었다고,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대와 문화가 다르지만, 우리와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지 않습니까?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나약하고,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모습이 꼭 내 모습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살아왔는데, 돼지와 같이 다시 똥 쌓은 곳에 가서 눕고 비벼대는 삶을 동일하게 반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잘나서 밥 먹고 옷 입고 물 마시고, 건강하게 살아간다고 착각하면서 거드름 피우고 살아갑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생명을 거두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그 날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야하는 인생들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겸손하게 진실하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너보다는 조금 낫다고 우쭐대며, 으스댈 필요도 없고, 기죽을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이 허락해서 숨 쉬고 있는 이 생명을 은혜로 알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목적지가 어딥니까? 주님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넓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하고, 탓하고 살아가는 성도들이여 소망을 가지고 넓게 생각하는 안목을 키우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전의 땅을 바라보면서, 길을 돌아간다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여기서 ‘마음이 상했다’는 말은 ‘안목이 좁아졌다’는 말입니다. 성도들은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물질이 없다고, 인생에 고통이 있다고, 삶이 잘 안 풀린다고, 좌절하지 말고 이럴 때 일수록 보다 넓고 높은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작은 변화에 물결치지 말고, 너무 집착하지도 말고, 하나님의 주신 능력과 권능을 가지고 소망가운데 믿음 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회개는 은혜의 시작

불평하는 백성들을 하나님은 불뱀을 통해 징계하셨습니다. 불뱀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았습니다. 징계를 받은 백성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7절).

징계를 받은 백성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치게 해달라고 모세에게 호소합니다. 모세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잘못된 생각과 행위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누가 의인입니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이 성도이며 의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이 서야할 자리와 돌아서야할 자리를 알고 행하는 사람이 주의 자녀입니다. 내 삶을 점검해보고, 내가 지금까지 잘못 살아 왔으면, 회개하고 돌아서서 주님 뜻대로 사는 사람이 멋있는 주의 백성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거부하고, 내 인생 내 것이라고 자만하며, 교만하게 살았다면 주님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4)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모세가 백성들의 죄악의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지도자가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하나의 맥이 있다면,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을 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은 일하지 않습니다. 항상 기도를 통해서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었습니다.

자기의 죄를 깨달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떤 처방을 내립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8절)

불뱀을 만들어서 장대위에 달고, 그 불뱀을 쳐다보는 자는 살리라. 장대위의 놋뱀을 쳐다본 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뱀에 물린 자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죽었습니까? 살았습니까? 살았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9절)

구리뱀을 쳐다본즉 살았습니다. 구리뱀 자체에는 사람을 구원할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바라보는 데서부터 구원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구원받을 수 있는 길도 예수를 믿는 것 밖에 없습니다. 돈으로도 구원 못 받습니다.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원 못 받습니다. 오직 구원의 은혜는 예수를 믿는 것 밖에 없습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들이 장대위에 달린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았듯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길은 예수를 바라는 보는 것입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이 자기의 고집과 교만을 가지고 하나님이 처방해준 구원의 길을 쳐다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죽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의 생각과 고집과 판단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영원한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적용>

(1) 인생의 길을 돌아간다고 마음이 상해서 원망하면 비전과 사명과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마음의 밭을 잘 가꾸는 것이 형통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음식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잃어 버리면 이렇게 추악한 언어들을 쏟아냅니다. 늘 처음 사랑을 회복하며 사는 것이 형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길이 축복입니다.

(3)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이땅을 살아가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상한 마음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날마다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큰 믿음과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내 안에 원망이란 단어들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나를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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