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느헤미야 : 지속적인 기도

본문 : 느헤미야 1:5~11

“5.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느1:5~6)”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서에는 12번의 기도가 나옵니다(1:5-11, 2:4-5,9; 4:4-9; 5:19; 6:9, 14; 9:5이하; 13:14, 22, 29, 31). 느헤미야는 조국의 슬픈 소식을 듣습니다. “...큰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느1:3). 성벽이 파괴되고, 성문이 불타고, 사람들이 큰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았습니다. 그 슬픈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앉아서 울고 수일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고 한 나라의 체계를 완전히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까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마쳤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기도의 모델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기도의 대상을 알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5절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부터 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모든 기도의 출발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기도의 시작입니다.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란, 다른 사물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 하나님입니다.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하나님은 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언약적 사랑을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주여 간구하나이다.” 주(‘엘’)은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로서의 하나님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호칭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보다 뛰어난 분임을 고백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찬양과 경배를 드림으로 자신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둘째, 느헤미야는 먼저 자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6-7절).

이스라엘의 문제는 자신의 잘못도 있음을 자백하고, 동족의 슬픔이 자신의 슬픔이요, 그들의 죄악이 바로 자신의 죄악이요, 나의 죄 때문에 내 백성이 고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느헤미야는 포로 2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자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환란을 당하는 것은 자신의 죄악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공동체적인 의식이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공동체적 책임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교회 의식입니다. 공교회라는 것은 서로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서로 한 지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자화상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개교회중심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정신이 아닙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를 보십시오. ‘저희들을 용서해 주소서’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들을 용서해 주소서’ 백성과 하나로서 자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공교회의식입니다. 이것이 공동체정신입니다.

 

셋째, 느헤미야서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기도했습니다(8-9절).

범죄하면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회개하면 하늘 끝에 있을 지라도 내가 모아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을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하면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에 힘이 있고 기도가 우왕좌왕하지 않고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넷째,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11절)

‘아닥사스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느헤미야는 자신을 조국으로 보내서 예루살렘 성 재건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다섯째,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느1:1에서 느헤미야에게 조국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오늘날 11월과 12월에 해당하는 기슬르 월에 그에게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장1절에서 왕이 느헤미야의 요청을 듣고 그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벽을 중건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때는 니산월인데 오늘날 3, 4월에 해당됩니다.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3-4개월간 계속 기도를 했습니다. 그는 낙심하거나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의 특징은 ‘인내’입니다. 그는 기다리며 믿음으로 계속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응답해 주 실 때까지, 이루어 질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중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늘의 능력을 체험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기도하십시오. 일터와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주십니다.

<적용>

(1)느헤미야는 기도하는 리더였습니다. 리더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리더가 있다는 것은 공동체에 축복입니다. 기도의 시간을 확보하십시오

(2)느헤미야는 조국의 슬픈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금식했습니다. 그리고 조국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한 것은 자신의 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에게는 공동체정신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회복해야할 것은 공교회의식입니다. 우리는 한 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지체라는 것을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이런 의식이 느헤미야에게 있었습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이 죄악으로 범람하여 무너지고 있는데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은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독인으로서 공교회의식을 가지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부어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