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

본문 : 마가복음 14:37~40

“37.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현대인들의 분주함은 기도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나는 너무 바빠서 더 많은 시간을 기도했다“라고 했으며, 빌 하이벨스도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의 책도 있는 것처럼 바쁠수록 우리는 더욱 기도하는 것이 맞지만, 사실 대부분은 너무 바쁘면 기도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다보면 막상 기도하지도 못하고 하루를 보낼 때가 많습니다. 또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밤늦게 기도하려고 엎드리면 피곤함에 제대로 기도하지도 못하고 졸다가 마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힘이 부족해서 기도하지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다면, 기도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물론 성령께 의지해서 기도하는 것이 맞지만 기도할 준비를 하지도 않고 기도하려고 하면 마음만 앞설 때가 더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력을 다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아시기 때문에, 예수님인 제자들에게도 함께 기도해주기를 요청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아직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부탁이기 때문에 함께 간절히 기도해보려고 했지만, 몰려오는 졸음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제자들 중에 가장 믿었던 베드로마저 기도하지 못하고 잠든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 뜻을 깨닫기 위해 기도하기도 하고 소원을 아뢰기 위해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이유 중 중요한 한 가지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하기 위해 세상의 다른 분주함 때문에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의 분주함속에서도 기도할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체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음에는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도다”하는 주님의 말씀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사단 마귀는 오늘도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게 기도 외에 다른 일로 분주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깨어있으라는 말은 늘 기도를 통해 주님께 집중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늘 기도하기를 힘쓰는 사람은 기도에 갈급해 합니다. 언제나 기도해야한다는 마음이 없으면 시간이 많아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깨어있는 것은 기도함에 깨어있는 것입니다.

 

<적용>

1. 너무 바빠서 제대로 기도하지 못하거나 평소에 ‘기도해야한다’는 마음조차 떠오르지 않는 삶을 살지는 않았나요? 기도에 깨어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종종 제대로 기도하지도 못하고 또 기도만 하면 졸거나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는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깨어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기를 힘쓰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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