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마태복음 11:11-19

[마 11:16-17]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예수님이 계셨을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나 지금이나 별반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여전히 똑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직접 만나본 사람들도 여전히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무시합니다. 복음에 관해 무관심은 여전합니다. 예수님께서 16절과 17절에 비유하신 말씀을 보면 이 세대의 성격을 규명하신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제 동무들을 불러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피리를 불렀으나 춤추지 않고, 애곡하였으나 가슴을 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슬픔이나 기쁨의 감정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했으나 그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요한과 예수의 동시대 사람들이었던 유대인들은 회개와 애통해 할 것을 역설(力說)한 세례 요한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구원과 해방과 기쁨의 복음을 전파하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반응이 없는 무감각 중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강퍅한 마음과 철저히 두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한 마음이 마치 이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해 기쁨도 없고 자기 죄악에 대한 안타까운 눈물도 없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무감각한 자들을 보며 나 또한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회개하는데 둔해지고, 구원의 기쁨에 대해 감사함이 없어진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굳은 마음이 아닌 기경이 잘 된 좋은 마음 밭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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